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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살아도 좋은걸까요
게시물ID : gomin_227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zimoto
추천 : 1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0/31 05:55:05
베스트에 오른 여고생 글을 보고 남일 아니다 싶더라구요..
저는 12년동안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지금 대학1학년이구요 평균체중에 평균키
성적도 보통,가족형편,상황은 좋지않았고 폭력이 좀 심하긴 했어요 아버지 어머니 둘다.
 12년을 제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싶었어요
졸업 하고나서 가장 먼저한게 졸업앨범 3개를 다불태운일이니깐요.
중학교때 가장 어이없던일, 반 남자애가 씩씩 대면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주먹으로 막 맞고 저는 그대로 책상에 엎어져 울었었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애들이 장난으로 그애 가방에다가 국을 부어버린걸
애들이 제가 했다고 해서 그런거였다고 하대요...ㅋ
힘겨웠어요 공허하고 성적은 점점 아래로 떨어지고 
온라인 어딜봐도 노력하면 친구가 생길거야 힘내 이러시는데
노력은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해야된다 할때 할수있는거더라구요
악순환의 고리에서 나오기가 너무힘들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우울증 
대인관계장애 심지어 저는 사람들 북적거리는 커피숖에서 숨쉬기가 버거워요
사람이 많은곳 어딜가든 항상 그게 따라와요 그리고 드는생각은 
아 이사람이 날 않좋게생각하지않을까 제가 이생각을 떨쳐버리려해도
뭔가가 속삭이듯이 항상 따라다니고 그거에 매일 붙잡혀 살았어요 지금도 
그것때문에 너무힘들지만, 가면을 쓰고 살아요, 매일을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느 지방 대학에 가려고했는데 이길이 아니다싶어
알바를 했어요, 한 6개월 그알바가 꽤 힘든일이었던지 어머니가 안쓰럽게 
생각하셔서 재수해서 대학 가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원하던곳,지망하던과는 아니지만
경기권 대학에 와서 성격도 좋고 활발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죠
물론 왕따였던것은 숨기고, 근데 이게 뭐라고해야하나 그때그때대처하는 말,제스쳐 행동
하나하나가 친구들한텐 익숙한건데 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따라하려해도 
상황이 그때마다 다르니까 하기도 어렵고 어수룩해서 결국엔 지금 유지는 하는것도 같지만
점점 저만 다른것 같아요 카톡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몰라서 점점 보내는것도 줄어들고
그친구들도 점점 저와 멀어지는거 같아서 슬프고 요즘 너무 혼자인시간이 많아요,
혼자건 혼자가아니건 이런생각들때문에 머리가 깨질것같고 자꾸 자살충동이 들어
미치겠어요 이공허한건 노래를들어도 영화를봐도 책을읽어도 채워지지가 않아요
그 베스트글에 오른 아이가 물론 졸업하고 대학가서 좋은친구를 만나 잘생활했을수도있겠지만
제 상황이 오지않았을까 생각도 들어요 , 왜사나 싶어요 요즘 부모님 이 저번년에
이혼하셨는데 제가 부모님하고 그렇게관계가 좋지않았거든요, 많이 맞기도하고
싸우기도해서. 요즘엔 아버지하고 관계가 좋아져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곤하는데
결론엔 해결책은 나오지못하고 않좋은 생각하지말고 힘내라 하시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당연한것이 왜 저에겐 당연하지못할까요.
저도 사람답게 살고싶은데 살아도 사는것 같지않아요 지금상황으로서는 저는죽는게
그나마 나은것 같아요 1분1초가 싸움이에요 한 친구한테 왕따 이런소리까진 안해봤어도
내가 성격이 이렇게 되었다하며 어떻게하면좋을까 우울증 때문에 죽고싶다라고 하면서 얘기봤지만 답은
내선에서 해줄수있는게 없어 안타깝다고 신경정신과라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대요,
속 깊은아이라 그리고 그런건 함부로 밖에 얘기하지않는 아이라 소문은 안나겠지만 쨋건간에
이대로 살아선 안될것같아요 살기가 싫어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막막하고 .
제가 배부른 소리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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