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가지이다..
1. 재래시장은 '흥정' 이라는 걸 해야하거나.. 오히려 안하면 호구된다는 인식이 나에게 있다..
2. 주차..
3.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이중 내가 재래시장을 안가는 첫째이유는 1번이다.
난 흥정이 싫다.. 재래시장의 장점이 덤.. 싸게 파는거라지만..
이건 마트도 있다.. 타임세일 들어가면 싸게 얻을수 있고.. 수산물 이런곳에서는 시장과 비슷하게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1+1 상품도 자주하고.. 포인트 적립되고 카드 쉽게 되고.. 현금영수증 이런거 전혀 거부하지 않고..
재래시장가서 젤 기분나쁜게 이거 주세요. 했을때 사고 나서... 뒷사람이 나와 같은걸 사고도
덤을 받거나.. 할인을 받을떄... 굉장히 불쾌함을 느낀다.
뭐 단골이라서 그럴수 있겠으나.. 정황상 별로 단골도 아닌데.. 목소리크고.. 강짜를 잘 쓰면
그냥 손들어준다는거다..
물론 마트 진상손님도 있지.. 그래도 마트에서 그런 손님을 고객센터외의 장소에서 발견하기는 어렵다.
내가 사기당한다라는 느낌을 덜 받는다.. 아무리 재래시장이 싸고 양도 많다하더라도..말이다.
마트도 그럴수있다.. 시간을 잘못 맞추면.. 옆집보다 더 비싸게 사는경우도 있고...
질도 떨어질수 있다.. 하지만 이건 공평한 기회이다.
마트에서도 흥정? 가능하다.. 아주 상식적 범위안에서.. 남자인 내가 장보기를 하기위해
이것저것 코너에서 보고 있다가.. 가격을 고민하고 있으니 할인해준다고 사가랜다.. 그리고 그 제품에 모두 10% 할인 일괄
스티커를 붙이더라.. 공평하지않나..
하지만 시장은 다르다.. 가서 좀 전투적으로 진상과 꼼꼼이의 경계를 오락가락하면서....
이것저것 뒤적뒤적 하다가 좀만 깎아주라고 하다보면 뭔가 나온다... 심지어 100원이라도 깍는게 가능하다..
못깎는다면 양을 더 얻거나.. 못얻어도 좋은 품질상품을 얻는다.
TV프로에서도 나온 사람이 있다.. 이게 가능하니 재래시장을 이용한다고
이게 꼭 좋은거라고 생각치않는다. 이걸 못하면 호구가 되는거니까..
이걸 못하는 대다수의 소비자는 상당히 기분나쁘다. 차라리 당당히 적혀진 가격표대로...
내가 그가격에 못사면 차라리 타임세일.. 혹은 유통임박 상품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다.. 나도 솔직하고 마트도 솔직하다라는
느낌이니까..(사실이 아니라 느낌이다.. )
재래시장이 달라지고 싶다면.. 소비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단골.. 흔히말하는 충성고객에게 더 제공하는걸 뭐라하지 않는다.. 마트에세도 포인트라는걸 제공하니까..
하지만 덤을 줄거면 몇시부터 몇시까지 다 주던가.. 깍아주려면 공평하게 다 깎아주던가..
난 비싸게 사는것보다 사기당한다는 느낌이 더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