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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연예인을 봤습니다.
게시물ID : star_227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hkdeodus
추천 : 14
조회수 : 2561회
댓글수 : 140개
등록시간 : 2014/05/08 05:19:18
이건 제 실화입니다.
 
 
지금 나이는 25살 남자입니다.
 
 
 
13년전이면 12살 초등학교 시절이였네요
 
 
 
전 연예인에 정말 관심이 없던 초등학생이기도 했구요
 
 
 
그 당시 친구네 집에서 요정컴미 라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친구어머님께서 백화점에 연예인 팬사인회가 열린다고 가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내키진 않았지만 친구어머님과 친구따라 갔죠 백화점으로
 
 
 
그래도 어린마음에 연예인을 본다는 묘한 긴장감에 사인받을 스케치북을 들고 찾아갔죠
 
 
 
진짜 그당시에 그 연예인이 너무 인기가 많아 줄이 어마어마하더군요 1층부터 2층까지
 
 
 
줄을 슬정도였으니까요. 2시간 가량을 기다리고 2층에 올라서 드디어 연예인이 보이더라구요
 
 
 
그당시 초딩이였던 저는 성인들만 보면 완전 어른들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인기가 워낙 많은 연예인이라 그런지 경호원들도 배치되어 있었고
 
 
 
사인 받는 사람과 기다리는사람 간격을 좀 뒀었던거같아요 통제하기 위해서 그런건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네요 
 
 
 
제 차례가 가까이 올수록 얼굴은 달아올르고 긴장감에 땀뻘뻘ㅋㅋㅋ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드디어 제 차례가 왔을때 급한마음에 달려가다가 바닥에 넘어져 버렸죠 .
 
 
 
아프진 않았지만 정말 너무너무 챙피한마음에 일어나지 못하고 가만히 엎드려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나요
 
 
 
저한테 걸어오던 구두소리 그리고 절 일으키며 눈마주치면서 생긋 웃으며
 
 
 
" 꼬마야 괜찮니? 다치진 않았어? " 라 말하던 그분
 
 
 
그리구 훌륭한 어른이 되라며 친절하게 사인해주셨죠
 
그이후로 1집 2집 3집 음반 나올때마다 산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즐겨듣고 있어요!
 
 
 
아직도 그 친절했던 얼굴 잊을수가 없네요.  사인받은 종이도 아직도 갖구 있구요
 
 
 
요즘 활동이 뜸해지셔서 인기가 많이 떨어 지셨지만
 
 
 
정말 진심으로 팬이였던 사람이였어요
 
 
 
근데 인터넷이나 그런곳에서 악플달리는거보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장나라씨 지금 절보면 알아보지도 못할텐데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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