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곳은 요즘이 올 여름 중 가장 더운날이었어요. 며칠째 38도... 더워도 밥은 먹어야 되기 때문에 돼지 안심을 튀겨 봤어요.
정파의 탕수육은 감자 전분을 불려서 가라 앉히고, 윗물을 따라내고 남은 불린 전분으로 반죽을 만들어요. 저는 달걀 흰자도 넣어줘요. 약간 더 바삭해지는 듯해서요. 다만 전분을 왠만큼 튀겨질 때까지는 서로 들러 붙기 때문에 튀기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아요.
어느날 보게 된 유투브에서 간장마늘 탕수육을 조리하는 것을 보았는데 튀김가루를 쓰더군요. 따라 해보기로 했어요.
돼지안심을 잘라서 간장과 으깬 마늘에 버무리고, 튀김가루에 물과 식용유를 넣고 반죽한 다음 이 반죽을 고기에 뭍혀줘요.
간장이 반죽에 들어가서 튀김 색이 노릇한 범위를 벗어나서 살짝 갈색 빛이 돌아요.
정통 방식을 벗어난 사파의 조리 방법이지만 튀기기 쉽고, 바삭하니 가족들도 좋아하더군요. 역시 사파의 유혹이 강합니다.
오유 여러분,
새로운 한주, 건강하게 시작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는 한주 되세요~
출처 | 저희 집 뒷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