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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27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1세동정남
추천 : 0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0/31 13:24:18
오늘 점심시간에 있던 일입니다.
관리팀 아줌마가 저더러 같이 밥먹자고 하셔서 관리팀 아줌마 둘이랑 저 셋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햄버거가 드시고 싶으시다고 해서 맥도날드에 가서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햄버거를
먹었는데,
전 원래 좀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햄버거 하나도 아니고 반개정도면 되거든요.
그 아줌마들이랑 회사에 관해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다 먹고 나오는데,
그 아줌마 중에 한분이
"아 햄버거 먹으니까 배고픈건 아닌데 뭔가 좀 부족하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나중에 출출하시면 세시쯤에 뭐 샌드위치라도 사드릴까요?"
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다른 한분이
"아냐 xx씨. 됐어."
라고 하시더군요.
전 뭐 그 아주머니께서 생각이 없으신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네 그러고 회사로 가는데,
그 아주머니 중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xx씨가 왜 장가 못가는 줄 알겠다."
"네?"
"여기선 xx씨가 됐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더 밀어 붙혀서 먹으러 가자고 해야지"
라며 깔깔깔 웃으시는겁니다.
전 뭐 적어도 세번은 권했어야 했나, 한번만 권하고 말았던 건 좀 매정했나 싶어 다시 여쭤보았지요.
"그럼 세시에 제가 과자랑 음료수 같은거 사 갖고 올게요."
"아니 됐어. 싫다니까 그러네."
하고선 또 막 깔깔깔 웃으시더군요.
이거참 뭐 어쩌라는건지.
아무리 아줌마...라고 하더라도 여자의 마음을 알기란 참 어려운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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