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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2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트리
추천 : 3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06 04:49:05
한잔 하니까 더 절실해 지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한심하다고나 할까 걱정스럽다고나 할까 그렇게 지내오는 요즘입니다.
저도 나름 걱정스러워 차선인 구직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대략 1년이 훌쩍 버리니까 ㅡㅡ)
나이도 서른 중반이 넘었고 결혼도 안했고(오유에서 이런 예기하기 좀 그런가요 ^^;)
나름 나쁘지는 않은 직장으로 될 것 같은데,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조금 벗어난 삶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게 잘 사는걸까요?
여태 살아오면서 남을 앞서려는 생각도 안해보고 지금도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살아오는 인생이라도 만족을 하며 살아왔는데. 주변의 압박이 심하네요~(주변 평균치의 4~5년은 느리게, 뒤쳐져 살아오고 있다고 할까요)
자우림의 오렌지 마멀레이드 같은 삶이라고 공감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각설하고, 남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한마디씩 건네고는 하는데. 나름 행복하거든요~. 뭐 한편으로는 출신(?)의 도움이 있어 밥걱정이나 이런건 안하고 살기는 한데.
남들보다 한발 느리게 살아가는 것에 너무 제약이 많네요~. 정말 남들을 앞서면서 치열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아님 남들만큼은 하면서 사는 것이 정상적인 삶일까요. 그도 아님 그냥그냥(남들보다 약간은 늦은듯이) 살아가도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삶일까요?
제가 지향하는 바는 맨 뒤에 기술한 쪽에 가깝습니다만은 대부분은 첫번째 아니면, 최소한 두번째 정도는 살아야 된다고들 생각하는 거 같네요~
뭐 답은 없고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등 떠밀려 어딘가로 흘러가야 한다는게 참 그렇네요~
한잔하고 쓰는 글이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가 되어버렸습니다만, 다들 성공의 가부는 제쳐두고 원하는 바대로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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