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베오베 내용 보다가 대순진리회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이유는 저희 이모가 그 종교단체에 계시거든요.
저희 이모가 22~23살 쯤에 빠져서 현재는 거의 15~16년 가까이 하셔서 현재 외가에서는 다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이모가 외가에서 의절 안 당한 것은, 그 종교단체에서 그냥 공부만 하시지 포덕이니 뭐니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아서 였습니다.
딱 한번... 저한테 약간의 포덕 비스무리한 접근을 하긴 했지만요. 2011 8월 초쯤...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안나는게 안타깝네요. 제가 서울로 대학교를 오게 되면서 가족들과도 자주 못 만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모가 서울에 오니까 한번 얼굴 좀 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갔는데.. 어느 교수님 말씀 좀 들자는 겁니다.. 뭐 일단 가긴 갔죠.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겁이 상실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고작 20살인 여자애가 그냥 이모만 생각하면서 종교모임에 갔으니까요.. 아마 이모가 있으니까..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 잘난 교수가 대진대학교 교수라더군요. 제가 전자과 라니까. 그 교수님도 전자과다. 너한테 많은 도움을 주실거다 어쩌구 저쩌구. 뭐, 저는 확고한 무교인이라서 그딴 말 깔끔하게 무시했죠.(제가 신의 존재를 안 믿어서...) 그 뒤에 어느 집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잘못 왔다면서 길을 다시 돌아가는 바람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납니다. 창동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파트 였구요. 아마 15분~20분 정도 걸었던거 같은데, 왔다갔다 해서.. 중간에 시장같아 보이는 번화가를 지나서 이마트를 본후에 상당히 긴 길을 건넜는데 가운데 대로에 양옆에 아파트 단지여서 눈에 띄는 건물은 딱히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들어간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였고, 1층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모임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집이었습니다.
대순진리회는 전국적으로 있는데요, 창원에도 주택으로 있습니다. 창원시(마창진 통합 전 창원시) 외동 반림로 80번 길에, 망한 꿈나무 유치원이 있어요. 그 근처에 평범한 주택으로 위장되어 있어요.
------------------------------------------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나눠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