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여자임 일단 밝히고 씀. 가끔 남자들보면 여자를 투자개념으로 만나는 사람들이있음. 무슨말이냐 하면 "내가 그 여자한테 얼마를 썼으니 어떤 기대효과가 있겠지?" 라는 마인드임. 한마디로 내가 돈을 쓴만큼 나한테 어느정도 마음이 생기겠지? 점수땄겠지 하는 마음임. 여자입장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터무늬 없는 말임 ㅠㅠ
뭐 더치페이가 말이 많은데..솔직히 본인 입장에선 더치페이.. 자주 안해봤음. 할 일이 별로 없었음. 본인이 안하려고 했던건 아닌데 밥먹고 일부 금액을 보태드릴려고 해도 항상 "괜찮다"며 카드쓰시거나 현금으로 먼저 결제 해버리심..
소개팅해도 남자들이 대부분 사고 본인은 커피정도 사주는 정도. 일측에선 밥을 먹더라도 서로 1/n 을 하라는데 여자입장에선 진짜 분위기깨는 말이고 생기던 호감도 없어지는 말임.
여자들이 경제관념이 없는게 아님.. 둘이서 먹고 3만원이상 나오면 솔직히 본인도 좀 마음이 불편함. 커피 기껏해야 4천원정도인데 남자가 3만원이상 내고 여자입장에서 8천원정도 내는게 더치라고 볼 수는 없다고 본인도 생각함.
그래서 본인 같은경우엔 미안해서 커피사고 영화나 봐요~ 제가 쏠게요 ㅎ함.. 근데 무슨 자신감인지 고맙다고 하면서도 영화값은 남자가 내려고 하는경우가 많음.
근데 문제는 항상 듣는소리가 된장녀, 보X녀 소리 들음 ㅡㅡ 아니 자기가 산다고 해놓고 왜 내가 돈을 안썼다는둥 얻어먹으려고만 한다는둥.. 내가 가만히 있었던것도 아니고..ㅠㅠ 그리고 돈 = 호감 인줄암. 물론 데이트 하는데에 있어서 금전적으로 제약이 없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즐길 거리가 많아서 서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지는 모르는데..
본인 같은 경우엔 그냥 조금 이야기하고 몇번 만나다 보면 좋은사람, 그냥 친구, 혹은 아는 오빠 동생 정도로 나뉨. 근데 이건 제 스스로 나누는거라 거리도 각자 맞게끔 두고 그러는데도 영화 한번 같이봤다고, 밥한번 같이 먹었다고 지한테 호감있는줄 아는 남자들이 대부분임......그래서 솔직히 연락하기도 두렵고 연락받기도 두려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