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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다 애인한테 딱 걸렸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22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딱걸렸어
추천 : 10
조회수 : 14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3/04 18:31:21
저의 파란만장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별로 웃기진 않지만 100% 실화이며 이런 경험 한번쯤 있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닥치고 다음 글........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나밖에 모르는 정말 나밖에 모르는 그런 친구였죠 근데 성격은 한성격합니다 남들한테 절대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었죠 하지만 나 한테는 언제나 순한 양 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여를 사귀다 보니 차츰 싫증도 나고 권태기가 시작되던 즈음에 내눈에 천사같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전의 여자친구하고는 차원(?)이 다른........아마 콩깍지가 끼였기 때문이겠지요 난 몰래몰래 그여자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알면 내가 죽거나 내 새로운 여자친구가 죽거나 할테니까요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보냈죠 나름대로 스릴도 있고 좋았습니다...기억안나?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 그러나 두 명의 여자를 만나는 나는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보나마나 여자친구는 당연히 만나는 줄 알고 있을테니까요 난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아 갈등 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XX야 어제 새벽에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나 급히 지방에 좀 가야하거든 이번주는 혼자 보내야 겠다 미안해서 어쩌지.....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여자친구왈: 무슨소리야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으면 당연히 가봐야지 난 괜찮으니까 가서 도와드리고 와 이런 이런 깜찍하고 귀엽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자기를 봤나 난 속으로 환호성을 부르며 토요일과 일요일을 같이 보낼 그녀를 생각하며 여자친구에게 아쉬운 표정으로 볼에 입마춤을 해주고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토요일 내 새로운 여자친구는 정말 청순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난 너무 황홀했습니다 우린 도봉산을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휴일이라 차도 많이 막히고 더웠지만 난 그녀의 체취를 느끼며 마냥 행복했고 그녀 역시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왜이리 차가 막히는가 싶더니 바로 옆차선에 버스한대가 미끄러지듯이 다가왔고 그 버스 창안에는.........내 여자친구가 왠 놈의 팔짱을 낀채 나와 시선이 정면으로 마주친 것이었승비니다 .......아 흥분해서 글씨가 안 써지네 여자친구와 나느 눈이 튀어나올듯이 서로를 마주보았고 좌석버스인지라 피할 수도 없고 차가 막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계속 마주치는 것 이었습니다 아 그날의 기억........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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