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통찰력 있으신 많은 분들이 나누어주신 의견대로
문재인, 안철수가 함께 선의의 경쟁을 최대한 오래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선언문에서도 나온 것과 같이 덧셈의 정신에 부합하다고 보고 있구요.
지난밤 100분 토론 때도
박근혜 쪽 패널이 단일화를 빨리하라고 조바심을 낸것으로 미루어볼 때
야권 유력 후보가 둘로 가는 상황을 이어간다면,
박근혜 캠프에서는 어느 쪽으로 공격력을 집중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게 되고,
이슈는 세 명의 후보에게 나뉘어 각각 3등분이 될 테니까, 공수 양면에서 보더라도
가까이는 11월,
늦으면 12월 초까지
이런 이슈 점위에서 우위를 이어나가면
최종적으로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안철수 원장의 출마를 환영하며,
국민에게 받았다고 하는 그 희망,
더욱 크게 살찌워, 다시 국민에게 돌려주시기를 끝까지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야당의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아름다운 경쟁
아름다운 선거, 아름다운 정치를 기대합니다.
p.s.
안철수, 문재인 두 분 모두
정부와 여당 때문에
억지로 정치판에 등떠밀려 나온 분들입니다.
이런 시대가 아니라면
절대 정치 같은 것은 하지 않고
한 분은 인권변론을 하며,
한 분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렇게 여생을 살게 됐었을
그런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한 쪽에 쏠리는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
그 마음이 다른 한 쪽을 깎아 내리는 의견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 저 두 분이 등판하게 된 그 원초적인 이유를 잘못 판단한 것이고,
그런 형태의 응원은 잘못된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유에 테러 행위가 벌어질 때마다
일베에 포털이 띄워진 것은 아닌지 확인하러 몇 번 갑니다만.
이미 문재인과 안철수를 이간질하기 위해
코스프레를 하겠다는 버러지들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실제 오유에도 게시판을 구분하지 않고
그런 코스프레를 하는 사례를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런 코스프레하는 버러지들이 창궐하는 상황에
진짜 지지자들과 구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코스프레 버러지들을 제외한 나머지 진정한 지지자분들께서는
자기가 선호하는 후보를 치켜세우는 쪽으로 방법을 전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새누리당과 버러지들이 생성해내는 온갖 네거티브들로
이미 힘들다는 거 다들 잘 아시잖아요.
거듭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지지자분들, 안철수 지지자분들
각자 지지하는 분을 치켜세워주시는 데에 집중해주시기 바라며
상대를 깎아내리는 행위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