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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얼굴 만한 손가진 사나이
게시물ID : humordata_227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년이지나도
추천 : 11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3/04 22:34:33
`얼굴만한 손` 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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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 (venus920)

3일 방송된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본 한 시청자의 소감이다. 이날 방송에선 보통 사람의 5배가 넘는 손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택시기사 홍성수(45)씨. 손목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가 무려 28Cm이며 둘레는 40Cm. 그의 손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가락이 엄지와 검지를 제외하곤 서로 붙어있다.

방송에 따르면 야구글러브 보다 큰 손으로 인해 남다른 어려움도 많았다. 어린 시절엔 동네 아이들의 놀림을 많이 당했고, 여러 운수회사에선 채용하는데 따돌림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현재는 택시운전 8년의 베테랑 기사가 됐다. 단 한차례의 접촉사고가 유일한 사고경력.

손이 크다 보니 애환이 없을 수 없다.
택시를 탄 손님들은 운전하는 모습에서나 요금을 거슬러 줄 때, 손을 알아채고 놀라워한다.

`장애`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손님이 없지 않을 터. 그러나 그에겐 장애가 부끄럽지 않기에 얼굴 찡그릴 일이 없다.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 방송에서 홍씨의 큰딸 가람(15)인 "남 흉보듯이 바라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끄러운 것 아니냐"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가 큰 손을 갖게 된 까닭은 가슴 아프다. 어머니가 홍씨를 임신했을 때 복용한 약물 때문에 기형이 된 것. 의학적으로 보면, `거손` 홍성수씨의 병명은 거대 수지증이다. 1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선천적 기형으로 알려졌다.

늘 친절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홍성수씨.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애를 털고 여섯 식구와 단란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흐뭇해 했을 것 같다. [TV리포트 권상수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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