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방어가 느슨해지면 심리적 방어도 느슨해집니다.
그래서 몸이 지치거나 힘들때 혹은 병이 들어 아플때에는
심리적 암시도 꽤 깊게 들어갑니다.
...
이게참 이론적으로는 잘 알아도
실제 적용 단계에서는 은근 힘들어요.
땀에서 오줌 냄새 날 정도로
운동 한번 빡세게 해주고나면
나도 모르게
"힘들어 죽겠네."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이렇게 신체적으로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때
"힘들어 죽겠네" 이라고 하는 암시는 무의식 밑바닥까지 꽤 깊이 들어가 박힙니다.
물론 한두번 정도는 종이 한장 정도의 아주 미세한 효과밖에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계속 반복될때
현실적인 행동 혹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반복해서 쌓이게 되면
" 운동 = 힘들어 죽겠다 " 라는 공식이 무의식 속에 확립됩니다.
쉽게 말해 가면 갈수록 운동 하러 가는게 죽기보다 싫어지는거죠.
힘들수록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오늘도 잘 해냈어. 나는 대단해!!"
이런 식으로 말이죠.
비록 종이 한장 정도의 미세한 효과들이지만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긍정적 감정을 일으키고
어느새 운동 하러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느껴질 겁니다.
네 ...
이론은 쉬운데
오늘도 저는 "죽겠다"는 말이 자꾸 입밖으로 튀어나오는군요.
특히나 날은 더운데 운동을 하자니 더욱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기분은 상큼하게 가져봐야죠.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훌륭하게 운동을 마친 저 자신이 너무너무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우니까 말입니다 ♡
어차피 안 생기는거
나라도 날 사랑해줘야죠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