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임체인지 (2011)
게시물ID : movie_22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1 10:16:59
2008년 미국 44대 대선기간에 있었던 뒷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때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하지요.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 역은 버락 오바마도 아니고 존 매케인도 아니고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사라 패일린입니다.
이영화는 사라 패일린의 실체를 객관적이면서 간접적으로 까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바탕으로 그려지는 사라패일린은 
소신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할줄 아는 알래스카 주지사입니다.
또한, 그녀는 4(5?) 자식을 애정으로 보살핀 부모이며,
그중 한명은 유전병인지 알고도 출산할 정도로 낙태 반대론자이며
또 다른 한명은 중동에 기꺼이 파병보냈을 정도로 애국보수주의자이다.
본받을 만한 부분이죠. (물론, 낙태를 반대한다거나 전쟁에 참전해야 한다는 말은 아님)
그런데 그녀가 이 영화에서 까이는 것은 그녀가 주지사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정세나 경제나 역사에 대해서
거의 백치나 나름없는 칠푼이라는 점입니다.   
명색에 부통령 후보가 아는 것이 너무 없어서 참모들이 요점정리해준것을 공부하기에도 조차도 벅찬 관계로 
인터뷰에서는 사전 질의를 다 파악해서 답변을 모조리 외워버리는 방법을 씁니다. 
심지어 외우지 조차 못하면 수첩이 필요할수도 있겠네요.
암튼 영화에서 사라패일린은 마음 여리고 무식한 애송이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본인은 이 영화를 보고 오히려 그냥 주제넘는 백치정도로만 알고있던 사라패일린을
그래도 자기소신과 패기와 모성애적인 따뜻함이 있는 좀더 긍정적인 인물로 보게 되었습니다.
 
게임체인지가 얼마나 흥행했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이 영화의 감독이 미국의 44대 대선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아닌 우리나라의 18대 대선의 여당 대통령 후보를 알았다면
그것도 뒷 이야기가 아닌 대놓고 드러난 이야기만 알았다면
자신이 얼마나 시덥지도 않은 소재를 가지고 영화로 까지 만들었는지 하면서 자신을 부끄러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