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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47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렛씨★
추천 : 4
조회수 : 7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15 01:16:15
초등학교 시절 교회 주변에 살아서 저녁 늦게 가끔 교회를 지나갔어요.
그때 이상한 괴음이 교회에서 들렸는데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치곤 했지요.
나중에 알게된 건데 방언이라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교회가 약간 이상하다는 곳이라는 생각이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안겨준 것은 초등학교6학년 선생님이었어요.
전교생이 80명정도의 작은 초등학교라서 마음만 먹으면 선생 김봉두처럼 한량처럼 지낼 수도 있었죠.
그 선생님이 한량 + 뼈 속까지 개독이였죠. 일주일에 이틀 넘게 자율학습을 시키거나,
교회에서 목사가 귀신을 쫓는 모습이나 장님 눈을 치료하는 것,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를 흘리면서 살을 헤집으며 암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비디오를 일주일에 몇번은 틀어준것 같아요.
또한 굉장히 폭력적이였죠.....집어던지거나 주먹으로 힘껏 내리치거나 뺨을 때렸죠. 풀 파워로.....
그러곤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악마가 들었서 그런다고 하곤 했어요....
6학년 학한년동안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딱 개독교로 자리잡게 되었죠..
그후 기독교에 대한 접촉이 없다가 다시한번 소름끼치는 경험을 군대에서 했죠.
인천부근 대형교회에서 자신들의 신자인 유명연예인과 함께 공연을 해줬죠.
당연히 빵과 연예인을 볼려고 갔는데...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연예인은 한명 한명 간증(??)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결정적으로 행위예술 같은 것 하는데, 내용이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타 종교를 믿으면, 지옥에 가서 고통 받는다 한마디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였죠...
군대까지와서 예수천국불신지옥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하다니 진짜 어이없었어요.
재대 후 아는 지인의 선교와 여자랑 만나서 술먹고 정신없이 사는 것보다 마음에 안정을 찾고 싶어
교회에 다니게 됬죠. 워낙 술과 여자에 빠져서 한달에 몇백씩 쓰던때라 좋은 이야기를 들으니
괜찮다 싶은 생각을 했죠. 근데 한달에 한번은 예수천국 불신지옥
그리고 헌금 많이 내라는 설교를 하더군요.
그때부터 다시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들더군요. 결정적으로 교회를 안나가게 된 이유는
청년예배시간에 20대 교인(??)이 집단 최면에라도 걸린것 처럼 눈 흰자위를 내보이면서
방방 뛰고 찬송가 부르고 울고 짓는 모습을 보고 어후~~~더 이상 교회를 안다니게 됐죠.
아~~그리고 13살때 400가구 정도되는 마을이 국가산업단지가 되면서 보상을 받고 집단이주를 했는데,
개인 뿐 아니라 마을단위로도 보상이 이루어졌는데 십몇억 정도를 마을교회 장로들이 횡령하고,
집단 이주지역이 아닌 지역으로 도망 갔죠..그 덕분에 집 없이 쫓겨나듯이 이주한 주민이 상당했어요..
여기까지 기독교가 싫어진 이유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__)
비슷한 경험이 있는 오유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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