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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의 눈물
게시물ID :
soju_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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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건망증말기
추천 :
0
조회수 :
9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07 01:21:35
어두움내려앉은 묵묵한 연병장 위에
낡은 군복 어설피 주워입고
저 멀리 고향땅 마음만 닿아 간절한데
높은 밤하늘 홀로 밝히는 보름달은
보고 싶은 친구요 손짓하는 그리움이더라.
날카로운 바람만이 깊은 밤 채워가지만
넘을 수 없는 낮은 담벼락 저 밖 세상 그리우는
붉어진 훈련병 두 눈 속에는
환히 뜬 보름달만이 두 눈 속에 출렁인다
2005년 11월
그때는 밖에만 나가면 뭐든 다 될거라 믿었는데
2011년이 되도록 나란 녀석은 뭘 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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