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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파면´, 학생·학부모는 ˝선생님, 사랑해요˝
게시물ID : humorbest_228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류향
추천 : 88
조회수 : 3085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3/22 09:04: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3/22 00:48:58
학교는 ´파면´, 학생·학부모는 ˝선생님, 사랑해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고등학교에서 지난 10일 한 교사가 ‘파면’됐다. 파면을 통고받은 교사는 양천고등학교에서 19년간 국어과목을 가르쳐 온 김형태 교사다. 

 
▲양천고에서 19년 국어과목을 가르치다 파면당한 김형태 교사 
ⓒ 양천고 비대위 

교직원에게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해당 교사는 5년간 교사 자격이 박탈되며, 퇴직금 수령이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파면 징계는 교사에게 실질적으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무거운 징계에 속한다.


그렇다면 김형태 교사는 어떠한 이유로 파면이 된 것일까?


양천고등학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상록학원은 파면이유로 ▲김형태교사가 근거없이 학교를 비방하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정당한 학교운영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였고 ▲수업시간에 자신의 시집을 학생들에게 30여권을 ‘강매’하였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징계이유에 대해서,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보복성 징계가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1일, 오후5시 양천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김형승교사 파면철회촉구 집회에는 100여 명의 동료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또한 직접적으로 집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70여명의 학생들이 바로 길건너에서 집회를 지켜보았다. 학생들은 “김형태선생님 최고예요”라는 구호를 외쳤다. 


길건너편에서 집회를 지켜보고 있던 양천고등학교 2학년 최 아무개군(18)은 ‘마음이 움직여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 군은 이어 김 교사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학생들을 위해준 성실한 선생님"이라며, "각 학교마다 이런 선생님이 1명씩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3학년 A군은 “재작년(2007년)에 우리반 담임선생님이어서 선생님에 대해 잘 안다”며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잘 챙겨주었던 선생님일 뿐만 아니라, 질 낮은 급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 노력하셨다”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학부모들도 많이 참가했다. 양천고등학교 학부모 정 아무개(48)씨는 김 교사의 파면 처분에 대해 “너무나 부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 씨는 이어 김 교사가 담임을 맡았을 때, 반평균이 꼴등이던 반을 1등으로 만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맨위로 2009년 3월 12일 10:34
©2009 청소년 생생 리포트 -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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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졸업한 학생으로써..진짜 수치스럽네요..
김형태선생님 정말 학생들을 위해서 애쓰시고 그랬는데..학교비리 고발했다고
파면조치를 당하다니..정말..제 모교이지만..정말 쓰래기이네요
학교다닐때도 항상 모교가 양천고라는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이번일로
더 부끄러워 지네요..(급식위탁비리 급식이 진짜 .., '상록실'이라고 불리는 독서실로 돈 받아먹음 3만원씩..내돈..,체육복 강매 그것도 체육실에서 꼭 사야함) 진짜 비리 많은학교..
정말 부끄럽다..꼭 김형태선생님이 파면조치가 취소당하고 다시 복귀하셨으면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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