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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술게 여러분, [화정박물관] 소장 티베트 불화 입니다.
게시물ID : art_22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vin
추천 : 6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5 15:48:36


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지난번 사진이 베스트 게시판으로 등록될 정도로 제 글, 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준비해본 사진은, 서울 평창동에 소재한 '화정박물관' 소장의 티베트 불화사진 입니다.




흔히 불교미술은 인도미술, 중앙아시아미술, 동아시아미술로 분야가 나누어지는데, 


티베트는 네팔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미술 중에서도 '밀교'라고 불리며 굉장히 특이한 불교문화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티베트는 고원에 위치하여 춥고, 건조한 기후 속에 사람과 동물, 농작물이 쉽게 클 수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문화는 이러한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아 내세에 관심이 많으며, 과격하고, 직선적이고, 매우 솔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릇 불교에서 '해탈' 이라함은 무수의 전생을 거쳐가며 쌓은 깨달음과 선업이 모여야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그러나 티베트불교에서는 현세를 지옥으로 규정하고, 현재의 삶 속에서의 즉각적인 해탈을 주요 종지로 삼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급진적 해탈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주술적인 술법, 명상체계 등을 발전시켜왔습니다.
 
 
 
 
또한 티베트 불교는 다양한 불교문화 중에서도 유일하게 '여성'을 불교체계에 적극적 등장시키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불모(불법의 어머니)와 타라보살(여성형보살) 등이 열렬히 신앙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남신들은 각자의 부인을, 여신들은 각자의 남편을 가지고 있어 부부가 동반으로 신앙되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미술 또한 이런 영향 속에서 진행되어왔는데, 그 중 특히나 티베트 불화는 '탕카'라고 불리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티베트 탕카는 한국의 불화에서 보여주는 고요하고 은은한 분위기 대신, 


굉장히 화려한 색감, 마치 화가난 듯한 과격하고 위압적인 존상의 표현, 남녀합체상 등의 성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특유의 톡톡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미천한 사진이 여러분께 티베트 탕카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전달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클릭하면 커집니다 :)




DSCF8030.JPG
 
<육도윤회도>, 티베트, 18~19세기, 면본채색
 
 
DSCF8032.JPG
 
<바즈라바이라바>,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
 
 
DSCF8035.JPG
 
<바즈라바이라바>,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
 
 
DSCF8041.JPG
 
<백산개불모>, 티베트, 18세기, 면본채색
 
 
DSCF8045.JPG
 
<불전존승모와 불탑>,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
 
 
DSCF8059.JPG
 
<육비 마하칼라>, 티베트, 19세기, 면본채색
 
 
DSCF8064.JPG
 
 
 
 
DSCF8073.JPG
 
<변재천>, 티베트, 19~20세기, 면본채색
 
 
DSCF8092.JPG
 
<송첸감뽀 왕>, 티베트, 18~19세기, 면본채색
 
 
DSCF8103.JPG
 
<타라보살과 팔난구제>, 티베트, 면본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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