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저희 친구 집안의 사정이었습니다. 추석이라 온가족이 할머니댁에 모여 있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마트로 장을 보러 간 이모님과 어머님께서 외딴 골목길에 있는 폐가를 지나다 머리에 검은 갓을 쓴 저승사잘 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후 집에서 이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금 막 일이 끝나고 오고 있는 아버지께서 타고 오시던 버스가 고속도로 차도를 벗어나 구른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할머니께서는 심장이 약하신 탓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이 두번째 이야기는 꿈속의 저승사자입니다. 제 꿈에 무슨 검은 한복을 입고 지릴만큼 무서운 표정을 하고있는 남자와 그 밑에서 주저 앉아 울고 있는 저희 어머니가 보였습니다. 그 꿈을 꾼 후 이틀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