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슈페를(Cafe Sperl)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제시와 셀린느가 전화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속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
낮에 위치를 확인해놓고, 저녁식사 후에 들어가볼 계획이었는데
배고픈 것도 잊은 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밤 10시쯤 카페 맞은편에 있는 한국식당에 들어가서 밥 먹는 사이에
카페의 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ㅠㅠㅠㅠ
다음 날 오전에 기차를 타고 떠나야 했던 저는 아침 일찍 카페에 가보려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결국 못 갔습니다ㅠㅠ
기차역으로 향하기 전에 잠시 들렀던 벨베데레 궁전 안에 있는 클림트의 명화 '키스'도 못 봤습니다.
밤늦게까지 신나게 돌아다녔지만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돌아와서 아쉬움이 남는 도시 빈!!
언젠가는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