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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망해도 의심이가지않는 직접쓰는 소설 휴게소 1
게시물ID : panic_22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접한필력
추천 : 1/4
조회수 : 29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01 03:26:30
그믐달만이 외로이 뜬 하늘 그리고 찬 새벽공기가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 내 차를 둘러싸고있다.

설날이나 추석같은 날에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웅장하게 줄선 자동차들의 모습은
평일 새벽2시의 고속도로에서는 찾아볼수 없다.

특히 아버지께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나의 경우엔 고속도로에 나만있는것이 심지어 
외롭기까지한다.

어머니라.. 어머니가 어떤 분이셨는지 사실 난 잘 모른다. 
중학교때의 어머니는 술에취한 아버지를 상대하는 분이셨고
고등학생때의 어머니는 내가 야자를 마치고 오면 항상 침대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하기야 새벽4시에 나가서 일을 하시는 분이셨으니까
일찍 주무셨던거야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그 후의 어머니는... 그후로 난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해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그저그런 직장에 취직한지 3년만에 이렇게 돌아가셨다.

후우.. 아버지의 가정은 이렇게나 초라했군. 
나중에 내가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부모와 자식관에 좋은 관계를 맺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내 멋대로 미래계획을 꾸리던중 차에 작은 문제가 생겼다.
그래 다른때같았으면 작은 문제였겠지만 지금의 상황 같은 경우에는 큰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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