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03-06 13:48] `겨울연가 포즈 그대로' <사진있음>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욘사마(배용준), 히메지우(최지우)와 꼭 빼닮은 주인공을 찾았다'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 촬영지였던 강원도 평창 용평리 조트가 5일 밤 주인공 강준상(배용준 분), 정유진(최지우 분)과 닮은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용평리조트가 '겨울연가' 붐 확산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한 이번 모델선 발대회에서 가장 닮은 꼴로 김명섭(28.준상 역)씨와 황은경(22.유진 역)씨가 선발됐다. 욘사마를 닮은 김씨는 "일본인들의 `겨울연가' 사랑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일본 관광객을 위한 대표 얼굴, 가이드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을 제대한 뒤 머리를 배용준 스타일로 하고 운동을 하는 등 배용준을 닮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김씨는 또 "이를 위해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히메지우의 우는 모습까지 닮았다는 평을 들은 황씨는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겨울연가의 열풍이 이어지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50여명이 참가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인터뷰 중심의 엄격한 예선을 거친 뒤 본선 참여자 29명은 1박2일간 합숙교육을 실시한 후 본선에서 장기자랑과 커플연기, 외모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을 입증이라도 하듯 일본인 6명(남자 3 명, 여자 3명)이 현해탄을 직접 건너왔으며 미국인 1명도 참가, 유창한 한국말은 물론 한국가요 등 장기자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 참가자 히로시(38)씨는 특별상을, 나훈아의 노래 고향역을 열창한 기요시(35)씨는 동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날 대회에는 일본인 관광객 50여명이 지켜보기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덕분에 작년 한해 용평리조트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에 비해 무려 30배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한류열풍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는 "`겨울연가' 축제와 이벤트에 이들이 적극 참여하고 `겨울연가' 촬영지를 찾는 많은 일본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소개하는 등 수준높은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 배용준은 거의 완벽한데... 최지우는....깨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