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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이스탄불 TK1056 20:15 비행기 이용하신 한국분들
게시물ID : travel_22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방
추천 : 5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19 22:18:39
후미쪽에 앉으신 패키지 여행오셨던분들 본인들이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쁘셨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않네요.

경유 항공기라 빈 좌석이 꽤 많았던 항공기였습니다.
항공기 이륙을 끝 마치고 제 옆 통로쪽 자리에 한국인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옆에 터키사람앉아있었는데 냄새나서 자리 옴겨왔어요" 하시더군요.
이건 무슨 소린가했기도했고 이어폰 착용하고있어서 대답 안했더니
저에게 '한국사람 아니에요? 동남아시아?' 하고 물으시더군요.

1차적으로 불편을 두번주셨어요. 아니 따지고보면 옆에 자리 옴겨오신것부터 3건의 불편을 주셨네요.

1. 자리이동
2. 터키인 인종차별(?)
3. 동남아인 인종차별(?, 저에게)

1번의 경우는 사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죠.
그런데 짧은 구간 비행을 하는 항공기이지만 다들 지친 시간대에 짧게나마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죠.
옆에와서 수다를 떠십니다.

그 상황에 추가 된 부분이 제 앞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
뒤에 사람이 있는지 뭘하고있는지 확인도 안하시고 갑자기 의자를 뒤로 확 재끼시네요.
네 밤비행기고 편하게 주무실상황이니 의자 뒤로 재끼시는건 이해는 하는데요.
적어도 뒤에 사람이 있는지 뭘하고있는지는 확인하고 재끼시는게 맞는게 아닌가싶네요.
의자 가까이 얼굴 대고있다가 갑자기 의자 젖혀져서 놀랐기도했고
끝까지 젖히셨길래 의자 조금만 당겨달라고 말씀드리니
"잘껀데요?" "잘땐 괜찮은데?" 이게 말인지 글인지 이기심이 끝도 없으시더군요.
주무실때 주무시더라도 뒷사람한테 불편을 주시면 안되죠 하니
그냥 귀닫고 주무시길래 저도 참다참다 옆에 오신 아주머니 본인자리나 일행자리로 이동해달라고 부탁드리니
아주머니고 일행들이고 그 아주머니 따님이고 궁시렁거리시던데

아니 마지막으로 기내에서 건배하시는건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

제가 당시 항공기 좌석을 돈을 지불하고 사전 구매한 상황에
좌석은 전혀 엉뚱한자리에 승무원은 온라인 체크인을 안해서 그렇다
그런데 또 경유지에서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는 동행과 옆자리도 아니라 앞뒤 라인으로 지정된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예민한 상황에 조금 말투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지셨을지는 모르겠는데

외국인에게 특유의 냄새난다고요?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습니다.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5개국

사실 말레이시아 여행 첫날 힘들었어요.
그 흔히들 말하는 동남아 냄새라는게 그냥 공기중에 떠다녀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그 꿉꿉함이 내 온몸에 베기는것같아요.
근데 이틀째부터 괜찮더라고요. 그냥 찝찝하고 덥다 정도지
그 지리적 특성에 따른 향에 대해서는 익숙해지더라고요.

중국 여행시에도 사실 조금 적응 안되었던 부분도있어요.
한국사람들과 달리 매일 머리를 감지 않는 중국인들

근데 그걸 왜 당연하다시피 봤냐면 그 나라 문화가 있고 풍습이있고
여행 이전에 그 나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찾았었기때문에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떠한 풍습을 간직하고 있는지 알고있었기때문에
당연하다시피 생각하고 불편함 없이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그런데 주변에 다른 외국인들도 많은데
들으라는듯이 "옆에 터키사람앉아있었는데 냄새나서 자리 옴겨왔어요"
이게 무슨 예의없는짓인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더군요.
솔직히 생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한국인을 떠나서 저 역시 길걷다가 땀내 풀풀나는 사람 있으면
'땀내 심하네' 생각은 해요. 근데 저도 여름철에 땀을 많이흘려서 이해를 해요.
다른사람들한테 냄새가 나는것보다 본인이 제일 힘들꺼에요. 땀이 많아서

한국인들끼리는 크게 한국인 특유의 향은 못느낄꺼에요.
이전에 인터넷에서 글 하나를 봤죠.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인천공항에 내리면 김치냄새를 맡는다. 라는
물론 정말 김치냄새가 난다라는 의미는 아니겠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인들에게서 특유의 향을 맡게 될꺼에요.
근데 외국인들이 한국인들한테 그런 표현 하시는경우를 경험하신적있나요?

왜 인식의 차이와 상대에 대한 예절이 그렇게 차이가 큰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 사람이면 냄새난다? 지저분하다? 누가 만든 기준인가요 도대체
특히 우리네 부모님 연세를 가지신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왜 그런 생각하시는분들이 대다수인지 참
아니 생각은 하더라도 뭘 그게 당연히 할말이라고 생각만 했으면 됐지 입 밖으로 내뱉으시는것인지

지금 피곤도 하고 기분 좋게 끝맞췄을 여행 마무리가 좋지 못해 무슨말 하고가는지도 모르겠고
그 아주머니들 일행 혹은 그 따님분이 오유를 하시진 않겠지만 본인들 불편함 호소하기전에
본인들이 다른사람에게 불편주시는거 먼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외국의 그 특유의 향이 싫으시다면
본인들 여행 기분은 국내에서만 내시고 해외 나와서 어글리 코리안 모습 좀 그만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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