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편지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전 이해를 할 수 없어서요. 도움 좀 주시면 굽실굽실하겠습니다.
일단 2년여 정도 사귄 커플입니다. 현재는 캐나다 - 한국 커플입니다. 물론 .... 제가 캐나다 입니다.;;;;
뭐 남자친구는 전형적 공돌이 패턴을 가집니다. 집 - 학교 - 와우
물론 게임은 제가 가르치고 제가 몹쓸녀가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게임을 해도 한달 이상은 꾸준히 안하는데 참 열심히 꾸준히 해서 ... 즐겁게 함께 게임하기가 실패 했습니다... 아 여튼 ;;; 사귀면서 딱 한번 편지 받아봤습니다.
한 200여일을 졸라서 한통이요. 물론 저는 한 40여통 쓴거 같습니다... 아마 더 넘을 수도?;;
제가 출국하는 마지막 날 까지 편지 한통도 안 줍디다...ㅜㅜ 진짜 어찌나 서럽던지. 저는 진짜 두고가는게 너무 미안하고 해서 한 글자마다 열심히 써서 줬는데 말이죠.
아무리 바쁜 공돌이라지만 이건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온지 2달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써준다 써준다 하고 지금까지 한 통도 없네요. 그렇다고 하루에 카톡이라도 많이 보내거나 통화라도 많이하면 모를까 제가 여기 시각 새벽 2시까지 기다려서 주말에 겨우 한통 정도 합니다. 거의 매일 기다리다가 학부연구생이라 연구실 간다하면 전 헛짓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