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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옆자리에 50대 이상 아저씨가 타는게 싫다.
게시물ID : gomin_251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올★
추천 : 2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15 23:05:00
진짜 싫다. 윽.
둘러보면 다른 자리도 많고만 하필 내 옆자리에 앉으면 특히나 짜증남
그 아저씨들이 나한테 잘못한건 없는데 이상하게 기분 무지 더럽고 최대한 거리를 넓히려고 노력한다.
나도 이런내가 이상해서 대체 이유가 뭔가 생각해봤는데
그런거 엄썽 ㅋ 으ㅡ히히 오줌발사
는 아니고
....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강사가 50대 할아버지였음.
그 할아버지는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을 줄세워놓고 바이올린 조율(음 맞추기)을 해주곤 했는데
그때마다 내 엉덩이를 주물주물댔던 기억이 난당.
난 그때 어려서 그게 나쁜건진 몰랐음.
4학년 됐을때엔가 엄마한테 말하니까 완전 깜짝놀라셨고 곧 강사는 다른사람으로 바뀌었다.
지금생각해보니 내 어린시절의 고운 엉덩이가 그 아저씨한테 약 2년간 1주일에 1회씩은 농락당한거다.
참.. 난 바보같은 여자애였구나.. 싶네 에효
하튼 내 추측은 이 기억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십몇년이 지난 지금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씁 ㅋㅋ 괜히 옛날 일인데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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