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몇몇분정도는 아!!! 라고 외치실분이 있으실지도..
바로 90년대 YS대통령시절 나온 가상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 입니다.
겉표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예 대놓고 한국현대사를 무협소설화 한것입니다.
정말 쓰긴 잘 썼습니다.
끝까지 손을 못놓을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책 소개말이
"무협스토리의 귀재 사마달이 유청림이라는 필력 뛰어난 작가를 만나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를 무협소설로 재구성하겠다는 야심으로 집필된 작품. 풍자소설의 범주에 속할 수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인의 미화 때문에 그런 매력은 떨어진다. 무협소설로만 보면 대작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작품이다.
한국 현대정치사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해방 후 50 여 년의 격동의 한국사를 김영삼, 김대중, 김일성,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의 인물들이 곡운성, 담정, 독고무적, 천일비 등의 무협 속 인물로 풍자된다."
진짜입니다.
어린맘엔 정말 다 정치인들 다 영웅처럼 보였을정도로 읽고 또읽게 만든 마력같은 책이었습니다.
심지어 대도무문 외전이라고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협소설쓰는데 도전해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지금은 존재안합니다. -,.-;;; 만약 아직까지 존재했다면 역대적 흑역사이었을듯 ;; )
머리굵어지고 사리분별 되고나서 읽어보고나니 심하게 미화된거같아 기분나빠지면서 책꽂이에 신주단지마냥 고이모셔놓고 테두리 닳도록 읽었던 이 책을 헌책방도 아닌 고물상에 갖다 버린 기억이 나네요..
지금생각엔 다시 읽어보고싶어지지만..
책을 구하긴 만무하겠고..
e-book으로는 있던데.. 흠. 역시 무협지는 책으로 읽어야 제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