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다 일기라고 생각해야지 일단은 약 그만끈어야지 하면서도 못끈는 내가 찐따다 물론 마음먹는것처럼 쉽게 되는게 아닌거 알지만 부모님시선도 직장상사의 기대나 걱정이 부담은된다 어렸을때 친척오빠한테 성폭행당했다 엄마한테 버림받았다 엄마없어서 애들한테 맞아도봤다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알콜중독에 빠졌던 아빠가 자살하려는걸 여러번 내 눈으로 보았다 인생이 부모님의 불화에 다시 아빠와 재혼한 엄마는 싸우면 매일 너때문이라며 멱살잡고 때리면서 어린 나에게 쌍욕했다 가고싶었던 대학도 포기했다(사실성적도간당간당했지모) 구질구질했다 하지만 밖에선 누가보아도 나는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처럼 안보였다 오히려 더 숨기려고 밝은척...아니 쎈척했다 아손발ㅋㅋ 그게 문제였나 조울증 우울증 공황장애 거식증 폭식증 불면증 끝없는 자해와 자살시도는 결국 병원행 근데 내 주치의는 무서웠다 나보다 더 독한사람 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입원은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유일한 나만을 위한시간 병원엔 재밌는 사람 많다 티뷔에서 보던 캐릭터들이 다있다 내가 입원한병원은 좀 유명한곳 폐쇠병동 잊지못할거다 그래도 병원엔 마음약한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사람들은 장난으로 약먹을시간이나 정신병원드립치지만 난 좀 속상하다 정말 재미삼아한 농담이지만 농담으로 받아드리지못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있을테니깐 무튼 치료는 잘받앗다 가족상담치료하면서 부모님과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완전 괜찮!!!!은건 아니지만 심장박동이 빨라지는것 빼곤 빨리 약을 끈고싶다 담배도 끈고싶다 마음 먹기 나름이지만 난 의지할때가 담배랑 약밖에 없다 술은 끈었다 이대로 술먹단 알콜중독자 된다구해서...그럼 기억력 붕어된다며 빨리 약도끈고 담배도끈고 몸이 건강해져서 약을 안먹었음 좋겠다 헌혈할 수 있는 몸만 됬으면 좋겠다 레알 진심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사람과 결혼해서 예쁜아이를 갖고싶다 간절하다 주저리 쓰다보니 일기가 아니라 자서전됏다 속은 시원하다 누구한테도 털어놓기 힘든 내고민 오유 비회원글쓰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