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끝나고 신고목록에 보면 unskilled player(김치섭은 숙련되지않은 사용자 인가요...)가 있죠. 이게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트롤링과 피딩은 신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거죠. 그만큼 LOL은 못하는건 니탓이지 게임탓이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깔고 시작하는 겁니다. 못하겠으면 연습을 하라고 만들어놓은게 코옵과 커스텀게임이고요.
어제 새벽에 질리언으로 정글을 가겠다던 패기넘치는 사람을 만났죠. 예능이냐고 물어보니 다큐라고 자신있게 답하더군요. 뭘 했을까요... 트롤링을 신나게하고 나머지 4명은 정말로 힘들게, 미친듯이 힘들게 이겼습니다. 나 혼자 재밌자고 나머지 4명을 빡치게할거면 커스텀 게임 만들어서 하세요. 거기선 AD질리언을하든 AP탈론을 하든 아무도 뭐라 안해요.
그 판끝나고 방금 피들을 샀다는 분과 팀이 됐습니다. 1렙에 뭐찍었냐고 물어보니까 답이 없어요. 한타때 궁을 안씁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궁이 안나간데요. 팀원 넷이서 정말 친절하게 답변해줬습니다. 이제 궁을 쓰네요. 근데 탱커 앞에서 쓰네요. 다시 궁이 안나간데요. 당연하죠 채널링중에 에어본을 처맞았으니까요. 부쉬에서 쓰라고 알려줬습니다. 이젠 예측을 어떻게 하냐고 물어봅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고 채팅창이 욕으로 도배되기 시작합니다. 챔피언 처음사면 30렙짜리 만랩도 코옵한판은 합니다. 스킬 범위, 캐릭 사거리, 궁극이 인스턴튼지 캐스팅인지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최소한 자기 빌드정도는 알고가야 0.7인분은 하죠. 챔피언 처음써서 익숙하지 않은건 이해가 되는데 왜 연습을 안하고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어요.
휴우... 요약하면 못하겠으면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트롤링할거면 혼자해요. 다같이 예능찍지말고... 이상 흔한 김치섭의 맨붕이였습니다....하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