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오면 뭐 투자금에 몇배는 벌 수 있다..진짜 주식보다 수익 더 볼 수 있다.."
"OO도 우리 회사 있다가 대박나서 지금 다른 회사 차린거다..." 이런 식이 었던거지
귀 얇은 이 형은 바로 싸인하고 선 계약금 200만원을 줬어. 그리고는 무슨 합숙 프로그램인가 거기 들어갔는데
존나 진짜 사람 한 5명만 들어가도 꽉 찰 듯한 방에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이 한 10명 넘게
있더래.. 그래서 아.. 뭐 좀 참으면 되겠지.. 이러고 있었어..
근데 이 형이 존나 웃긴게.. 지 욕하고 뭐 장난 좀 치고 해도 그냥 받아 주는 형이거덩
근데 배 고픈 거를 존나 못 참아.. 계속 기다리다 밥 언제주냐고 물어보니까 곧 줄거래 근데 주는게 뭐냐하면 새우깡같은 과자 5봉지를 주는 거야..(노래방용 아니고 조그만거) 그래가지고 이 형이 이게 밥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대.. "아니 이게 밥이냐고?"이랬는데
더이상 줄게 없다는 거야 .. 그래가지고 이형이 갑자기 존나 빡쳐가지고(이 때까지도 다단계 눈치 못챔) 자기 덩치만한 검은 양복입은 애들 업어치기로 다 휩쓸고 존나 패고 있으니까.. 아까 설명하던 사장놈이 와서 400만원을 주더래..근데 그놈이 하는 말이 "우리가 이정도 된다.. 니가 200을 줬는데 너한테 400을 줄 정도면 얼마나 큰 회사겠냐"이러면서
다음에 또 와라 이러는 거야...그래가지고 어떻게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아 씨발 서울 회사는 다 그렇냐?"면서 얘기를 하는 거야.. 그래서 "그거 다단계 아냐?"이러니까 그때서야 "아 그거 다단계였어?"
이러면서 존나 웃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형도 웃고 나도 웃고 진짜 밤새도록 처음처럼 마셨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처럼 진짜 취하지도 않고 다음날 까지 말끔합니다. 다음날 일어나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요. 국민 소주 처음처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