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여자친구랑 사귄지는 일년반이 넘었고요,, 머 딱히 둘이 안맞거나 싸우고 이런건 없는데.. 다른건 다 잘 맞고 행복합니다. 그런데 제가 친한 형님이 있어요. 그 형님이 상대방 배려잘해주고 위트 있으신분인데,,, 그 형님이랑 같이 만나면 여자친구가 그 형님이랑만 이야기하고,, 너무 재미있어 하고 이야기도 잘 통합니다. 저도 처음엔 친한형님과 여자친구가 잘 지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같이 만나서 이야기해도 그 형님하고만 이야기하고 저는 거의 없는사람 취급하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연애가 처음이고 뭐 질투심 유발이런게 아니라 정말 그 형님이랑 이야기하는거나 개그코드라던지 이런게 잘맞습니다. 저를 사랑하고 있는것도 확실하구요. 그런데도 질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둘다 악의가 없고 정말 따로따로는 좋은데,, 같이 있을때는 제가 소외되고 그런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그 순간은 둘다 싫습니다.. 제가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이해심이 없는거 같기도 하구요.. 결국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참고있다 말하니 화도 냈고요,, 그 형님이랑 잘맞고 나랑 있을때보다 더 좋아 보여서 속상하다고,,, 그래서 여자친구는 노력을 했어요. 그런대도 저는 아주 작은거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둘이 얘기하고 웃는거에도 민감해졌습니다. 여건상 그 형님이랑 여자친구는 많이 마주치는 상황이라 피할 수도 없고.. 제가 너무 소심하게 굴어서 그 둘이 어색해지는거도 싫은데 너무 큰 고민입니다. 저 하나때문에 둘이 어색해지는거,, 누구 잘못도 아닌데 저 혼자 질투느끼고 여자친구를 옮가 매는건 아닌지,, 제가 그 형님보다 더 재미있지도 않고 말도 안통하는데 잡아놓고 있는건 아닌지 유치하게도 그런생각까지 드네요.. 경험 많으신 형님 누나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저희끼리 얘기해도 답이 없는 문제여서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쓴소리라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