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목포한국병원에 입원한 김모(55년생)씨는 "같이 배에 탔던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배 바닥이 '찌지직' 큰 소리를 내며 긁히는 소리를 났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여객선 3등칸인 3층 플로어룸에 타고 있었는데 방이 뱃머리 맨 앞쪽에 위치해 있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바닥에 누워 있었던 사람들은 긁히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전에도 심하게 지그재그로 운항했다는 말도 나왔다.
김씨와 같은 방에 묵었던 유(55년생)모씨는 "섬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지그재그로 운항해 어지러웠다"며 "그러다 갑자기 배가 오른쪽으로 돌다가 다시 왼쪽으로 급히 넘어졌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4/16/0200000000AKR20140416210800063.HTML?input=119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