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보라와 성선우 커플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근데 덕선이는 아빠의 표정이 안 좋자....
"아빠... 구두 너무 큰거 아냐?"
그리고 조용히 아빠 뒤에 가서...
구두 뒤에 휴지를 넣어줍니다..
이 장면에서 이번 시리즈에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정확히 말해주었습니다.
덕선이의 시점에서...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보여주었죠.
그리고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성성 커플
근데 보라가 목놓아 흐느끼며 울기 시작합니다...
보라의 예상치 못 한 눈물에.. 선우와 아빠 모두 당황을 합니다.
표현하지 않고 내색도 잘 안 하던 보라였기에... 더더욱
사실 이 구두는 보라가 처음으로 사준 구두입니다...
근데 사이즈가 맞지 않음에도 절대 보라한테 얘기하지 않았기에
보라는 자신이 얼마나 아빠에 대해 몰랐을까.. 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립니다.
보라는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괜찮다고 하는 아버지..
이 뒤에 현재씬이 나오는데....
거기서 보라가 아빠 선물로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자기가 다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하면서
운동화 사이즈는 275 구두는 270 이라고 하면서 발볼은 좀 넓은걸 사야한다고 말합니다.
결혼하면서.... 깨달은 겁니다.
모든지 표현을 해야 된다고요.....
그리고..
***
<후기>
솔직히 이번 응팔은 제가 처음 본 응답하라 시리즈입니다.
우연치 않게 7화를 보게 되었고 그 뒤로 1화부터 정주행해서 지금까지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로 꼽아도 될 만큼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게 보았습니다.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결말 또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최악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의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꼭 리뷰를 하는데....
리뷰를 한 드라마 중에 가장 많이 운듯 합니다.
그 동안 제 글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고
다른 드라마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