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765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998 암호화되지 않은 DNA에 대한 지적설계(intelligent-design) 측의 접근은 전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지적설계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그것에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단지 그것의
기능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그것이 기능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밝혀내는 것은 스스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몫인 것이다. 최신 낱말 맞추기
게임을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처럼, 한 과학자가 연구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현상의 기능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제 곧 유전자 조절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게 될 것이다.
소위 정크 DNA에 관한 연구에서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지적설계 이론이 과학적 진보를 멈추게
하였다는 고전적인 논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반창조론자들은 지적설계는 과학적인
설명들을 매우 빠르게 ”하나님이 그렇게 했다” 라는 말로 해치워버린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우리는 그 반대가 진실임을 보게 된다. 진화론은 유전적 보물을 쓰레기로 표를 붙여 버렸다.
그리고 수년 동안 암호화되지 않은 DNA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지연시켰다. 우리는 다윈주의자들이
방향전환을 외치며 용케 빠져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지연에 원인이 되었었다. 만약
다윈주의자인 에서들이 자연을 쓰레기처럼 취급하는 것을 계속한다면, 지적설계자인 야곱들은
그들이 버린 것들을 소유하는 것을 기쁘게 여길 것이다.
------------------------------------------------------------------------------------------
지적설계론은 사실 창조론이 까이니까 자연과학의 발전과 발견에
창조론이 기생하기 위해서 "신이 사실 이러기 위해서 이런거다" 라는
결국 창조론 "신이 모든걸 만드셨다"에서 지적설계론 "신이 그렇게 되도록 만드셨다"
정도의... 별 차이도 없는 이론이라고 이름을 붙여주기 민망한 수준의 궤변일 뿐이다.
자연과학에서 역사상 병크는 수도 없이 많이 터져온 게 맞다.
아인슈타인도 양자역학을 부정하려 헀지만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결국에 양자역학은 대세로 굳혀져있고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만든 볼츠만은 본인 말을 안 믿어줘서 우울증으로 자살했다고 알고있다.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일반화학, 일반물리학 둘 다 실려있다)
하지만 결국 많은 오류들을 극복하고 자연과학은 어느정도 체계를 잡았다.
앞으로도 갈 길이 먼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어느정도 체계가
잡혔다고 느껴진다. (100년 후 미래에선 지금 배우는 자연과학을
쓰레기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 동안 지적 설계론자들은? 자연과학자들이 뭔가 발견할 때마다
뭐든지 하느님이 그렇게 만드셨다며 자연과학의 발전과 발견에 좋게 말해줘서 기생,
나쁘게 말하자면 정신승리한 게 아니면 뭔가?
진화론은 유전적 보물을 쓰레기로 표를 붙여버렸다는 문장도 결국
진화론을 공격하고 싶어 안달난 창조론자들의 전형적인 심리를 드러냈을 뿐이다.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는, 성경을 부정하는 대표적이고
대중적인 개념이 진화론이기 때문이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까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공격 대상이 틀렸다. 사실 진화론을 공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분자생물학자들을 공격해야 한다. junk DNA는 분자생물학의 영역일테니...
(진화론,유전학적 요소가 0%라고 말은 못 하더라도 주로 분자생물학의 영역이다)
그리고 하나 더. junk DNA에 대해서 오로지 지적설계론자들만이 무언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해온 것도 아니다. 마치 진화론자, 무신론을 바탕으로 한 자연과학자들이
지적설계론을 가지고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보다 열등하다는 근거로 junk DNA에
junk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사실을 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설령 자연과학자들이 실수를 해서 junk DNA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치자.
그런다고 해도 자연과학의 오류가 창조론,지적설계론의 정당성을 확보해주진 못한다
너가 틀렸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내가 맞는다, 라는 증명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