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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에 대한 기억
게시물ID : star_228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낚시꾼피즈
추천 : 14
조회수 : 1620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5/16 14:58:40


 때는 내가 군대가기 1년전... 

옆에있는 대학의 축제에 MC몽이 왔었다.

본인 노래를 부르면서 온갖 남자다운 멘트, 멋있는 척을 혼자 다했다. 남자인 나조차도 멋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여러분 앞에 놓인 삶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대충 이런 요지의 멘트들이었다.

외모랑은 상관없이 참 멋있었다. 그 수많은 관객들 사이사이에서 '멋있다' 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막 튀어나왔다.

나는 MC몽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고 그냥 멋있는 가수구나, 멋진 남자구나. 나도 저렇게 당당해져야지 하면서 

얼마남지 않은 군입대에 대해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1년 뒤, MC몽은 병역기피의혹으로 수사를 받는다. 그때 느낀 실망감은 참...

가고싶어도 갈 방법이 없다고 했던가.  병무청에서 '갈 방법 있다' 라고 말하자 잠수를 타고..

무대에서 남자다운척 멋있는 척  다하더니.. 참 비겁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답지 못하게 쿨하지 못하게 

그렇게 질질짜대면서 언플이나 할 생각하고...

남자답지 못한 그 원숭이가 지금 4년간 자숙했다는 지 나름의 면죄부를 들고 스멀스멀 기어나오려 하고있다.

연예계 따위 원래 관심도 없었지만 정말 딥빡이 몰려온다. 

자숙의 기간으로 컴백이 가능해 진다면 군입대라는 큰 숙제를 안고있는 수많은 남자연예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그때 남자다운 척 했던 원숭이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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