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절단 작전" 루머에 대한 해명
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에 대응한 미루나무 절단 작전에 문재인 후보가 투입되었다”는 글과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밝힙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자서전 『운명』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상병 때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미루나무를 자르는 작전을 우리 부대가 맡았다.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데프콘이 상향됐다. 준(準)전시태세였다. 나무를 자를 때 북한이 제지하거나 충돌이 일어나면 바로 전쟁이 발발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까지 대비해 부대 내 최정예 요원들이 미루나무 제거조로 투입되고 나머지 병력은 외곽에 배치됐다. 더 외곽엔 전방 사단이 배치됐다. 다행이 북한은 미루나무 자르는 것을 못 본 척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 작전이 무사히 완료됐다. 그때 잘라온 미루나무 토막을 넣은 기념물을 ‘국난(國難) 극복 기장(紀章)’이라고 하나씩 나눠줬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2012년 1월 SBS <힐링캠프> 녹화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한 대화에서 “(그 작전에) 우리 부대가 투입이 되었다. (일부는) 전투준비를 하고 투입이 되었고, 나머지는 후방에 있었는데, 저희는 후방에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문 후보가 미루나무 제거 작전에 투입된 것뿐만 아니라 북한군 초소를 파괴했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계속 번지고 있던 차, 당시 문재인 후보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노창남 씨가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생생하고 진실에 입각한 해명이 없을 듯 하여 그 편지 전문을 게재합니다.
불필요한 오해와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양 유포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