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의고사를 봤다. 마지막 모의고사였다. 잘나왔다.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작년에 마무리를 망치면 수능이 좆망한다는것을 깨달았기에 남은 일주일 오승환처럼 끝판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했다. 내일이면 학원종강이다. 확실히 6월 시작반이라서 그런지 안친하다. 엄청 안친하다. 얼굴은 익숙해 졌는데 이름을 모른다. 그나마 위안인건 그 오빠가 내이름을 안다는것.... 수능끝나고 담임선생님한테 그오빠번호 물어봐야겠다. 내일이 종강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하다. 오빠랑 제대로 된 대화한번 못해봤다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일단은 수능이 중요하니까... 혹시 내일 자습할때 옆자리에 앉게 되면 수능잘보라는 말 한마디정도는 해주고싶은데 입을 떼는순간 얼굴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수능끝나고 살빼고 쌍수하고 연락해야겠다. kjs오빠!!!!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