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미안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만나왔고 오빠를 사랑하고 오빠도 날 사랑해줬어 그래서 난 견딜수 있을거 같았어 근데 오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고 시간이 더 흐르고 그리고는 이제 일병이네 나와는 다른세계에 살더라 난 아직 교복을 입는 어린아이같은데 오빠는 어느새 성인이 돼버렸어 만날때마다 난 너무 힘들었어 나를 만날때면 오빠는 항상 내가 학생인걸 잊고 있더라 오빠를 만나는건 좋았는데 오빤 그거 몰랐지 만나고 나면 내가 다음날 너무 힘들어 한다는거 나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고싶어 우리 지금은 아닌거 같아 미안해 내가 대학에 가고나서 그때도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당장 갈게 혹시 그게 아니라면 좋은 여자만나 나같은 사람 말고 오빠와 같은 세계에 살고있는 그런여자 정말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