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연아 선수의 활약상으로 뉴스와 방송이 난리더라구요. 남편이 딸 있는 데서 눈치 없게 <쟤네 부모는 얼마나 좋을까> 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서부터 우리 딸이 김연아 선수가 티비에 나오면 자기 방으로 슬쩍 들어가지 않겠어요... 그래서 제가 아까 엄마는 김연아 선수도 좋지만, 뭐가되든 상관없이 우리 딸을 가장 사랑한단다. 라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애정표현을 잘 안 하는 아이가 저를 안더니 자기도 사랑한다고 그러더군요.. 순간 마음이 울컥했어요. 어린 것이 얼마나 이것저것 압박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하고... 우리 오유에 딸 가진 부모님들, 김연아 선수 나올 때 딸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한마디씩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인데 오유 덕분에 점점 똑똑한 아줌마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요, 늘 이렇게 건전하고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오유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