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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친구중에 암세포가 몇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28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하Ω
추천 : 56
조회수 : 479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3/31 21:28: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3/31 17:59:44
지금 여친과 사귄지 4년이 되갑니다..
나름데로 경제목표도 생기고...저축이나 투자에도 재미 붙어가는 중입니다.
문제는 여친이 예전에는 짠돌이 카페를 소개시켜줄 정도로 경제개념이 확실했는데, 
비러머글 강남의 회사 다니면서 만난 친구 몇 때문에 점점 개념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것 같아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강남<---- 여기 거품만 잔뜩 낀 여자 회사원들 꽤 있습니다..
왜 좋은건 잘 안 퍼지는데 안 좋은건 그렇게 사람을 쉽게 정복해가는건지...
어떤 친구들인가 하면...
카드빚이 수백이 넘는 주제에 테닝에 쇼핑에 헬스 요가 영어....
(월소득 200은 커녕 150 도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저 중에 움직이거나 공부하는건 돈만 내놓고 그만 둔다더군요..
같이 얘기하다 저런 걸 듣게 되었고, 자기는 저렇게는 안한다고 말은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제가 돈을 아끼려는 모습 보면서 짠돌이 짠돌이 반 장난 식으로 비난을 가하더니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뭐가 먹고 싶다거나(주로 비싼것), 뭐가 갖고 싶다거나....
이런 말을 자꾸 합니다. 
돈 쓰는것 때문에 내가 너무 아낀다고 장난식으로 시작한 말이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고...
우회적으로 물어봤는데, 그 암세포들이 옆에서 뭐 해달라고해~ 뭐 사달라고해~ 
이런 바람잡기도 하는듯 합니다...
또는 자기 남친이 DSLR 사줬다...노트북 사줬다...(똑딱이도 잘 못 쓰더군요..걔 똑딱이 디카기능을
제가 알려줄 정도..) 이런 식으로도 주입식 허영교육도 계속 되는 모양이고..
여친 정신이 그 암세포들에게 오염되서 썩어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워낙 친한 사이라 갈라놓을 수도 없고...그런걸 터치해봤자 싸움만 나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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