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친구의 면접후기... 실제상황... 진짜로~!
게시물ID : humorbest_22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현청년
추천 : 42/23
조회수 : 320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21 13:17: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16 21:33:07
이건 제 친구의 서울대 면접후기인데...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래의 내용의 분명한 사실임을 밝히며... 무단 펌을 금지합니다...
이거 그 친구네 담임한테 걸리면 진짜루~ 졸업못할수도 잇습니다~
되도록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시자아~악!----------------------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합격했다..
크하하핫!!
........
쓰바....

엊그제 다녀온 설대 경영 면접..
들어갔더니, 교수가 묻더라고..
"자네, 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가 뭔가??"
나 참.. 위대하신 서울대 교수님께 내가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주위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여.. 지원했습니다.."
그랬더니 참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더군.
그러더니..
"그게 단가??"
이렇게 물으시더라고..
글서.. 또 내가 
"성문은 밖에서 부수는 것보다 안에서 여는게 더 편할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해드렸지..그랬더니.. 뭐, 이딴새끼가 다있나..
그런표정을 짓더니.. 또 묻더군..
"경영학엔 관심이 없나?"
"전혀요.."
"그럼 자넨 뭐하고 싶은가??"
"인문학이요."
"인문학 중에 어떤거?"
"음.. 사학이나.. 철학.."
"오~ 그래?? 경영학과에도 경영철학이 있다네."
나 참.. 어지간히 어이가 없어야지. 그래서..
"그런거 말고요.. 동양철학이나 중국산데.."
그랬더니... 이번엔 학업적성 문제를 묻더군..
문제가 고교평준화에 대한거였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당연히 유지해야죠."
그랬더니,
"그럼 대학평준화에 대핸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또 물으시더라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서..
당연히 해야한다고.. 명문대가 사라지고.. 서울대가 해체돼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이런말을 계속 해댔지..
거기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에 교수님이 물으시더라고..
"자네..다른 덴 어디썼나??"
"가군엔 한의예과, 다군엔 외대 중국어과 썼습니다."
"그래?? 한의예과 붙었나?"
"떨어졌습니다.."
그 말 듣더니, 표정이.. '이 새끼가 도대체 뭘 믿고 이지랄인가...' 그런 표정이 되더라구..ㅋㄷ

그리고.. 난 정말 솔직히 면접에 임했고, 하고싶은 말 다했기 때문에 진정 기쁜 마음으로 쌩글쌩글 웃으면서 면접실을 나왔어..
그랬더니, 밖에 있던 녀석들이 날 보고 엄청 부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ㅋㅋ 면접 잘 본줄 알았나봐..ㅋ
걔들이 그렇게 쳐다보는데 그냥 올 수 있어야지. 그래서..
걔들 쳐다보면서 정말이지 밝은 표정으로 씽긋 웃어주며 눈 한번 찡긋 해주고 왔어.ㅋㄷㅋㄷ

----------------------------------------------------------------------
여기까지 입니다~~ 전 재잇게 읽엇는데 잼있으셧는지요???
재미 잇엇으면 추천하는것이 인지상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