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친구의 서울대 면접후기인데...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아래의 내용의 분명한 사실임을 밝히며... 무단 펌을 금지합니다... 이거 그 친구네 담임한테 걸리면 진짜루~ 졸업못할수도 잇습니다~ 되도록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시자아~악!----------------------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합격했다.. 크하하핫!! ........ 쓰바....
엊그제 다녀온 설대 경영 면접.. 들어갔더니, 교수가 묻더라고.. "자네, 경영학과에 지원한 이유가 뭔가??" 나 참.. 위대하신 서울대 교수님께 내가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주위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여.. 지원했습니다.." 그랬더니 참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시더군. 그러더니.. "그게 단가??" 이렇게 물으시더라고.. 글서.. 또 내가 "성문은 밖에서 부수는 것보다 안에서 여는게 더 편할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해드렸지..그랬더니.. 뭐, 이딴새끼가 다있나.. 그런표정을 짓더니.. 또 묻더군.. "경영학엔 관심이 없나?" "전혀요.." "그럼 자넨 뭐하고 싶은가??" "인문학이요." "인문학 중에 어떤거?" "음.. 사학이나.. 철학.." "오~ 그래?? 경영학과에도 경영철학이 있다네." 나 참.. 어지간히 어이가 없어야지. 그래서.. "그런거 말고요.. 동양철학이나 중국산데.." 그랬더니... 이번엔 학업적성 문제를 묻더군.. 문제가 고교평준화에 대한거였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당연히 유지해야죠." 그랬더니, "그럼 대학평준화에 대핸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또 물으시더라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서.. 당연히 해야한다고.. 명문대가 사라지고.. 서울대가 해체돼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이런말을 계속 해댔지.. 거기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에 교수님이 물으시더라고.. "자네..다른 덴 어디썼나??" "가군엔 한의예과, 다군엔 외대 중국어과 썼습니다." "그래?? 한의예과 붙었나?" "떨어졌습니다.." 그 말 듣더니, 표정이.. '이 새끼가 도대체 뭘 믿고 이지랄인가...' 그런 표정이 되더라구..ㅋㄷ
그리고.. 난 정말 솔직히 면접에 임했고, 하고싶은 말 다했기 때문에 진정 기쁜 마음으로 쌩글쌩글 웃으면서 면접실을 나왔어.. 그랬더니, 밖에 있던 녀석들이 날 보고 엄청 부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ㅋㅋ 면접 잘 본줄 알았나봐..ㅋ 걔들이 그렇게 쳐다보는데 그냥 올 수 있어야지. 그래서.. 걔들 쳐다보면서 정말이지 밝은 표정으로 씽긋 웃어주며 눈 한번 찡긋 해주고 왔어.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