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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기자이름이 대박~ 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28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낚시
추천 : 1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28 15:21:04
원본 : http://news.nate.com/view/20110428n01236?mid=n0203

[4·27 재보선] 강원, 막판에 터진 콜센터 사건 당락에 결정적
쿠키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1-04-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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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리드한 끝에 강원지사에 당선됐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엄 후보에 지던 것과는 정반대 결과다.

선거 닷새를 앞두고 터진 엄 후보 측의 ‘강릉 콜센터 불법선거운동 사건’이 영동권을 포함한 전체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최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4.52% 포인트차로 이겼다. 개표율 30%대에 벌린 3~4% 포인트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강원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춘천 원주 강릉 등 이른바 ‘빅3’ 선거구가 승부를 갈랐다. 최 후보는 이 세 곳을 합친 득표에서 엄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다른 지역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후보는 세 곳에서 엄 후보에 비해 2만654표를 더 얻었다. 두 후보의 전체 표차는 2만5971표였다.

개표 결과 최 후보는 춘천과 원주에서 엄 후보를 약 14% 포인트와 9% 포인트 앞섰다. 엄 후보는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강릉에서만 최 후보에게 5% 포인트 정도 이겼다.

투표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세 곳 모두 엄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다른 영동권 역시 엄 후보의 강세가 뚜렷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두 후보는 동해 삼척 속초 고성 등 영동권에서 수백표차의 접전을 벌였다. 영서 지역도 영월 15표, 횡성 53표 등 수십표에서 수백표 수준의 초박빙을 보였다.

이처럼 판세가 뒤집힌 가장 큰 이유는 강릉 콜센터 사건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 후보 측은 “자원봉사자들이 한 일” “후보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개입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요동치는 민심이반을 막지 못했다. 엄 후보가 당선되면 다시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민주당 측 주장이 먹혔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춘천 원주 등 대도시의 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것은 최 후보의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최 후보 측 관계자는 “다섯 차례에 걸친 TV토론회에서 최 후보가 판정승을 거두면서 여론 전파력이 큰 오피니언 리더층의 표심이 막판에 우리 쪽으로 많이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밑바닥 민심에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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