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자전거 도로를 주로 탑니다.
밝은 전조등(200럭스 이상)를 상향으로 해서 달리는 라이더의 맞편에 있으니
순간적으로 눈에 가득 차게 그 불빛만 보여서 자전거와 사람은 보이지않고
도깨비불인가? 불빛이 나를 부르는가?
저게 자전거가? 내가 가고있나? 나에게 오고있는 건가?
마치 자동차 사고전에 자동차 전조등 불 빛에 멍해져서 아무 생각도 안나게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더라구요
그 불빛을 향해 가고있는 나를 발견
다행이 5m 정도 가까워졌을때 정신을 바로잡고 우측으로 피해 갔습니다.
와 그 다음부턴 그 불빛에 홀리지 않기 위해 전조등을 최대한 안 처다보면서 갔습니다.
진짜
제발 밝은거 아니까
아니 강변 가로등도 많아서 없어도 하나도 안 불편한데 왜 그렇게 나 이렇게 밝은거 있다 하고 자랑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ㅜㅜ
한 두분도 아니고! 자랑하시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200럭스 까지 가능한데 최소로 켜놓고 다닙니다
진짜 사고가 왜 나는지 알겠더라구요
불빛이 눈동자에 가득 차서 다른건 아무것도 안보이고 나도 모르게 홀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