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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관한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22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배
추천 : 0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8/04/27 12:49:32
작년 요맘때쯤 호기심에 담배를 펴봤습니다

주변 사람들 전부 다 피니 한번은 도대체 무슨 기분이길래 저거에 저렇게 죽고 살까

하는 궁금증에 펴봤는데, 뭐랄까, 술을 적당히 주량에 맞게 마셔서 알딸딸해진 기분이더군요

평소에 제가 워낙 담배도 싫어하고 마약류의 기호식품은 사람을 이성적으로 만들어주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건 일체 안하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사회적 담배 피기랄까? 담배피는 사람들이 거의 전부고 같이 담배 피면서 친해질 기회도 많고

사람들 만나다 보니 술자리에서고 또 얘기하면서고 전부 담배를 태우더라구요,,

결국 어쩌다 보니 뼛속까지 담배 혐오론자 였던 제가 담배를 태우더군요
(담배를 혐오하지, 담배 피는 사람을 혐오한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혼자 있을때나 굳이 피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는 절대 안태우려고 합니다

한달에 한갑 정도 피고 잇는데

뭔가 죄를 짓는 기분입니다 가식인지는 알지만 제 자신이 가식을 떨고 있다는걸 인정하기 싫기도 하구요

어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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