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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너무 개방적? 이라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229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cΩ
추천 : 2
조회수 : 165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1/03 14:12:02
22살 남자입니다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번호를 받았는데 제사진 보더니 초장부터 막 좋다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적극적인 그런 태도가 가벼워보이긴 했는데 듣기 기분나쁘진 않아서
다음날 만나게 되었어요(우연히 같은 동네에서 놀다가 문자해서;;;)



근데 첫날부터 팔짱을 끼는데
가치관에 혼란이 오는거에요;;;;
전 애인사이 아니면 손잡는것도 되게 쑥스러워하거든요



암튼 그날 얘기하면서 돌아다녔는데 막차가 끊겨서 DVD방에서 밤을 샜어요
근데 님들이 생각하는 그런건 안했어요;;;
그냥잠






그리고 이틀뒤에 만나서 치킨하고 맥주(400cc 한잔) 먹고
고백하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는거에여


내가 아는 오빠하고 만나러 가면 어떻게 할꺼에요?
그 아는 오빠는 자취하는데 거기 가면 어떤일이 일어나요?
여자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뭘 말하는진 알겠는데 
솔직히 두번만나고 고백한다는게 좀 흔치않은 일이잖아요 
근데 근처 공원에서 거의 여자애가 반 강제로 고백을 시켰어요

흑백논리 개쩜 ㅡㅡ;

나 싫어해요?    

아니;;

그럼 좋아하는거죠?     

아직 잘 모르겠어

좋아하는 거잖아요
좋아하면 뭐해야되요?? 
무슨 하고싶은말 있지 않아요?? 


이런식으로... 사귀게되었음...



이글 보면 부럽다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제가 인물이 잘난것도 아니고 자랑할만한게 고려대학교 다니는거 말곤 없거든요..
성격도 위에 보시면 알듯이 완전 쑥맥이라서 남자답지도 못하고..




얘가 날 좋아할 만한 이유가 없는데
진짜 첫눈에 반한건지 아니면 학교보고 만나는건지..
 



처음 여자 사귀었을때 이렇게 가볍고 빠르게 사귄적 없었는데
막.. 가치관에 혼란이 오기 시작함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 사귄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함..




두번째 만났을때 막차놓쳤는데
그래서 걔네 집까지 지하철 한 5~6정거장쯤 되는 거리니까
택시타고 가라고 돈주는데 돈안받고
내일 수업 1교시 없는데 여기서 자고 일찍가면 된다는거에요;;
결국 그냥 찜질방에서 자고 가는걸로 했음


솔직히 하고싶긴 함... 아직 한번도 못해봤고...
근데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도 않으면서 그런걸 하면
좀 그렇다고 생각함   




글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
한줄요약

난 조금씩 조금씩 두근두근한거 원하는데 얘 너무 개방적임..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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