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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들의 능력
게시물ID : humordata_942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임스핀치
추천 : 5
조회수 : 21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18 18:21:35
하이에나를 작은 동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다 자란 하이에나는 늑대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크며 큰 것은 거의 표범만한 것도 있다. 개과중에 가장 크며 절대 작은 동물이 아니다.

하이에나는 건장한 상체와 긴 앞발에 비해, 엉덩이와 하체가 빈약하고 뒷다리가 짧다. 때문에 짐승 중에서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형 포유류 중에서 느리다'는 것이며 최대 65km/h까지 속도를 낼 수도 있다.

상당한 악력(顎力)을 가지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무는 힘이 엄청나다. 때문에 다른 동물이 쉽게 못먹는 타조알이나 코끼리뼈 같은 것도 씹어서 먹을 수 있다. 오죽하면 생태계의 골칫거리인 붉은귀거북까지도 동물원에서 사서 하이에나에게 먹이로 던져준다고 한다. 물론 거뜬히 거북이등껍질도 이빨로 깨서 먹는다. 다 자란 하이에나의 악력(무는 힘)이 453kg 정도인데 다음의 악력 비교 결과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성인 남자) : 58kg 
핏 불 테리어 : 106kg
들개 : 143kg 
로트와일러 : 148kg 
어린 숫사자 : 313kg 
몸무게 34kg 의 악어거북 : 455kg 
백상아리 : 303kg 
어린 하이에나 : 273kg 
다 자란 하이에나 : 453kg 
나일악어 : 1,130 kg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최강의 턱" 편 참조.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청소부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사냥꾼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청소부라고 여겨졌던 것은, 낮이 아니라 주로 야간에 사냥을 실행하고 하이에나에게 잡아먹힌 동물은 시체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약 90%에 이르는 식량을 사냥으로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 하이에나 무리에 대한 야간촬영으로 밝혀졌다.


하이에나는 사자나 표범, 치타 같은 여타 고양이과 동물처럼 빠른 순간 질주 속도를 가지지 못한 대신 지구력이 아주 뛰어나다. 게다가 달리기 속도도 아주 느린 편은 아닌 탓에 먹잇감이 지칠 때까지 집요하게 추격하여 사냥하기도 한다. 쪽수를 이용한 무자비한 집단사냥에 아주 뛰어나며, 어느 이미지에서 화제가 된 것처럼 수렁에 빠진 수컷 들소를 후방에서 접근하여 생식기를 공격할 줄 아는 교활함도 가지고 있다.

덧붙여 어미는 새끼에게 침을 발라주는 습성이 있는데, 이 때 남성호르몬이 흡수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사나운 성격을 가지게 된다 한다. 새끼 하이에나 중 상당수가 형제들끼리 싸우다가 죽는다.

그리고 믿기지 않겠지만 혼자서 코뿔소를 잡을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흑형들에게는 길들일 가축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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