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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장 넋두리..
게시물ID : wow_22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강산바다
추천 : 5
조회수 : 159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3/06 05:02:41
안녕하세요~
데스윙 서버 얼라진영에서 플레이중인 그저 그런 평범한 와우저입니다.
막날 저녁인데도 파티가 없어서
저녁 9시 다되서 25인 일반팟을 꾸려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모집기준은 탱 560+, 딜 555+, 힐 550+ 3.5탐 1,3만 올분팟.
손님은 따로 모으지 않았으나 손님으로 가기를 원하는 분이 세분(딜전,조드,냥꾼)이 있어서 공대분들께 시작전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풀파가 된 이후 막날이니만큼 헤딩의 가능성이 있으니 양해를 미리 구한다고 보험을 들어놓고 시작을 했습니다.
1지구 클리어 40분, 2지구 템진행까지 1시간 50분.
지구별로 템진행을 하고 모든걸 혼자 진행하기에 템진행 시간만 지구별로 10~15분 정도 소요가 되다보니
시간 진행상황이 저렇게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더군요.
암튼,
보통의 25인 일반팟과 비교해서 크게 무리없는 클리어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말코록 시작 전에 템업글, 재정비 시간을 10분 간 드리고 진행을 했습니다.
말코록에서 첫트에 어긋난 힘 대상자 실수로 한번 전멸했지만 이후 바로 킬하고 전리품 킬하고 토크앞에 왔을 때가
대략 3탐 쯤 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3.5탐으로 모았기 때문에 퓨즈나 용장까지 가야되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토크에서 발생했습니다.
다들 토크에서 경험하셨겠지만 광란 타이밍때 토크에 죽는 분이 발생하였고
초반에 2~3트를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공대창으로 문제제기가 올라오고 귓말이 오고, 조금씩 멘붕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게다가 어떤 힐러분은 마부,보석 세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었고 어떤 딜러분은 566의 템으로 탱밑딜(제가 567죽탱)을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전리품까지 크게 문제가 없었기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안 쓴 부분도 있지만
토크에서 문제가 여러번 발생하면서 이런 저런 지적이 나오다보니 급격하게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2지구 끝나기 전에 미리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말코록 앞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10분 가량의 시간을 드리고 마부,보석 세팅상태 미비되신 분들 완료하시라고 말이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25인 일반팟 공장을 잡는데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처럼 일일이 검사를 해야되고 타이르고 꾸짖고 해야 되는건가?
순간 내가 게임을 즐기려고 하고 있는건지 시골 훈장이 되려고 하는건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암튼 막트에 토크를 잡고 분배를 하고 마무리를 지었는데
그냥 좀 이런 저런 잡념때문에 마음이 조금 복잡해지네요.
탱밑딜한 분의 분제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분이 두세분 계셨는데
정말 분제를 했어야 옳았던건지.. 차라리 책임을 지고 제가 분배를 받지 않았어야 했는지..
막공장을 잡는 것 치고 공대원들이 막공장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파티가 없더라도 그냥 안가고 마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넋두리를 남기고 갑니다.
여러분들은 즐겜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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