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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덮기에 이용 당하는 타진요
게시물ID : sisa_148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발론랜딩
추천 : 0
조회수 : 6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18 21:08:31

몇년전 PD수첩에서 병역비리를 캔적 있는데 그 당시 병역연기나 면제를 위해 유학생들에게
석박사 학위를 가짜로 수여하는 댓가로 브로커들이 받은 돈이 몇천만원이었으니 
학력위조가 얼마나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있는 사람들한테 아들이 군대 안 가고 박사학위까지 받는다는데 몇천이 돈이겠는가?

우리나라에 학력위조자가 대략 5만 이상일 거라고 추정하기도 하는데 홍정욱이나 이재오같은
사람 말고 의심을 받거나 사실로 밝혀진 사람들 대부분이 연예인들이다. 인순이 아줌마는
중졸인데 고졸이라고 속였다고 기자회견 했다. 이건 뭐 코메디도 아니고, 학력위조의 온상은
연예계가 아니고 정관계나 재계, 학계쪽인데 애꿎은 연예인들만 족치고 있다. 

사회지도층의 학력위조는 손을 못 대는 이유가 뭘까? 하도 많아서 하나 터지면 줄줄이 엮일게 
뻔하기 때문 아닐까? 그런 이유때문에 거대한 손들이 학력위조 사건의 확대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타블로는 관심이 없다. 노래도 관심 없고 학력도 관심이 없다. 하지만 타진요는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이 통하는 정의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거창한 명분을 걸고 방송과 언론, 사법부
심지어는 네티즌들까지 적으로 돌려세워 맞장을 뜨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제기하는 의혹이 충분히
설득력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왓비라는 똘추 녀석이 원조였다는 이유로 현재 미친 악플러 집단으로
몰려 있다. 심지어 주진우 기자도 이들을 악플러로 규정하고 있다. 

이제 타블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 바로 타진요가 되고 미친 악플러, 잉여,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누가 타블로를 의심할 수 있으며 타블로의 비호세력이 있슴을
를 주장할수 있을까? 미친 음모론자라고 할텐데...

타진요는 순진하고 열정적인 집단인거 같은데 자신들의 애초 목적과는 반대로 사회정의의
구현이 아니라 비리의 은폐를 위한 수단으로 적절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애초에 타블로가 아닌 사회지도층의 학력위조를 타겟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왜 하필 타블로였는지 의아하다. 방송에서 깝치는게 그렇게 밉살스러웠는지... 사회지도층에도
가짜학위로 출세한 놈들이 그렇게 많은데 그놈들 보다 연예프로에 자주 등장하는 타블로가 
눈에 잘 띄었던 게 이유였을까?

어쨌든 타진요 때문에 타블로 사건은 사회전반의 학력위조 실태가 아니라 사회 부적응자들, 잉여들의 
집단적 광기에 관한 사건으로 받아들여 지게 생겼으니까 우리나라의 수많은 학력위조자들은 참으로 
고맙게 여길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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