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이런생각을 하게 됬음.
난 지금 필리핀임.
2년만에 들어가는 한국이라 들뜬마음을 주체하지못하고 혼자 방에서 이불차고 난리쳤었음.
그리고 드디어 오늘 드디어 한국가는구나!!! 하는생각에 엄청 들떠있었고 택시를 잡고 공항가자고 하니까 덤탱이를 띄우려는 택시기사. 그마저도 기쁜마음으로 덤탱이를 씌어주기까지했음.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고 짐을 부치고 티켓을받고 전력질주해서 이민국 심사하는데에 도착했음.
그때 문제가 터졌음.
여기 필리핀은 외국인이라면 I-CARD라는것을 만들어야 채류를할수있는데 만약 여행비자 I-CARD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비자로 바꾼다면 새로 I-CARD를 만들어야했음.
당시나는 여행비자에서 학생비자로 바꾼상태고 I-CARD는 바꾸질않았음.(바꿔야하는거 오늘알았음....)
그리고 거기서 경찰서 끌려가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I-CARD가 없으면 못나간다고 나에게 사형선고를 날렸음.
난 떨리는 목소리로 굽신굽신댔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나오기전에 그자식한테 욕이나 한바가지 해주려고 했지만.
난 선량한 학생이기에 그것을 억누르고 천천히 짐을 다시 돌려받으러 갔음.
그리고 짐을 돌려받았는데.... 케리어 바퀴가 부서져서 나왔음...
난 소심하기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 무거운 케리어를 낑낑대면서 밖으로 가지고나온다음 티켓을 환불받고 부모님한테 욕 한바가지 배부르게먹고 택시기사는 또다시 덤탱이 씌우려는거 대판 싸워서 스트레스 좀풀고.
여친님한테 위로를 받고싶어 큰맘먹고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했지만 여친님은 자다가 일어났는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말하다가 끊어버리고...
오늘 일진이 지랄맞는거같음.... 정말 우울한 날임 ㅠㅠ.
아... 한국 언제가지....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