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처럼 제 조카는 덴마크에 살아요. 초딩 3학년인데요. 매일 친구들과 뛰놀며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요. 공부는 그냥 학교에서 하는게 다죠. 그래도 5-6학년이 되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할만큼 영어를 하게 된다죠. 고등학생이 되면 제2외국어로 프로젝트도 하고 피티도 한다네요. ㅎㅎ
전 아직 아이가 어린데요. 첫째가 이제 막 두돌이 지났고 둘째는 100일이 지났어요. 사실 아직은 돈 들어갈때가 많지 않지만 한국에서 두 아이를 키운다는게 참 겁이나는게 사실입니다. 우린 아직 집도 없거든요. ㅠ
물론 덴마크에 사는 언니도 집없고, 형부도 월급쟁이지만 조카 교육비때문에 고민하지 않는게 참 부러워요. 한달에 백만원 정도의 학원비를 아끼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겠어요? 조카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올 기회가 있어도 계속 거기에 살거라고 하네요.
사실 그래서 주변에서도 그러고 저도 부추겨서 언니가 얼마전에 덴마크육아에 대한 책도 냈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그래, 비교하지 말아야지. 행복하게 키워야지.' 다짐하지만 헬조선이란 별명이 붙어버린 이땅에선 참 어려운 미션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