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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2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니.★
추천 : 0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12/18 23:09:17
말그대로 폭행죄로 고소당했습니다. 자초지종은
11월 27일
여자친구와 서면에서 데이트하다가 헤어지고 각자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길에 어떤 남자가 문자좀 쓴다고 핸드폰빌려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와
카카오톡이라는 문자서비스로 계속 대화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아까 폰 빌려간 남자가 연락온다고 했습니다.
몇살인지 결혼했는지 머그런것들을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있다고 연락하지말아달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상관없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 말을 듣고 내가 전화해서 잘 말하겠다고 번호
가르쳐달라고했습니다.
번호를 받고 전화를 하니 안받았습니다. 3번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왜 저놔질" 이렇게요 그래서 저는 전화받아보세요 라고 답장을하니
"지랄 자는데 전화하지마라"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다투다가 전화를 제가 걸었습니다 .
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말이 전혀안통했기 때문에 제가 만나서 대화를 하자고 했습니다.
알겠다고하더군요 .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으니 여자친구한테는 연락하지말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니 하는거봐서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짓고 날이 지났습니다.
11월 28일
다음날 3시경 그사람한테 문자가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7시쯤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친구한명과 같이 갔고 6시 50분에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사람은 7시 30분에 나타났구요 .
만나서 대화를 해볼려고하니 저한테 자기가 나이 많다면서 반말을 하지마라고하더군요 .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그사람은 저한테 무조건 반말을 하고있었습니다 . 나이가 많은 작든 잘알지도못하는 사이면
서로 존대를 해야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일단 그자리에서는 존대를 해줬습니다 . 하지만 대화를 할수록
자기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는식으로 니하는 태도 보니까 여자친구한테 계속 연락할거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그 태도에 화가 많이났구요. 하지만 주먹으로 때리거나 팔꿈치로 친적은 없습니다 .
그리고 한 10분경 대화를 시도하다가 친구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대화가 안통한다고 그냥 가자고 했습니다.
저도 더이상 대화가 안될거같아서 화가 났지만 그냥 집에가려고 했습니다 .
그래서 택시를 타려고내려가는데 옆에 바짝 붙어서 오는겁니다. 저는 같이 걷기도싫어서 갈 길 가라고했습니다.
그렇게 약간 말다툼이 있었는데 살짝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발을 툭차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저는 택시를 잡아서 탔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오더군요 . 지금 내 발로찼제? 하고 웃는 이모티콘까지 보내더군요.
저는 이제 더이상 진짜 상대할 가치를 못느껴서 아예 다 삭제하고 차단했습니다.
근데 이주일후에 경찰서에서 그사람이 고소했다고 조사받으러 오라고하더군요
폭행죄로요 .. 그래서 아버지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아버지와 같이 경찰서에 갔습니다.
형사님이랑 대화를 해보니 자기도 어이없는일이라고 하시면서 저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더군요.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대로 진행되면 벌금은 안나오지만 기소유예판정이 될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버지와 형사님은 제가 아직 학생신분이니 왠만하면 합의하는게 좋을거같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생각해보고 합의를 하기로했습니다 .
당사자한테 전화로 사과하면서 만나서 다시 사과하겠다고 하니
합의금 백만원을 요구하더군요 . 저는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
아직 학생인데 그리고 제가 이정도로 잘못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그냥 합의 안하고 기소유예 판정을 받고싶은데 이러면 제가 취직하거나 살아가는데
손해가 있을까요 ..
긴글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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