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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할 수 없습니다.
게시물ID : sisa_229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은낙지
추천 : 2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9/23 06:09:59

정치라는 것이 "명분 싸움"이기도 하죠.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며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들이 벌인 범죄를 덮어줄 정치적 명분이죠.

그 말도 안되는 궤변을 지적하는 진보/보수 인사를 "메카시즘"으로 탄압하고 심지어 암살과 사법 살인마저 자행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위에서 열거한 명분을 만들었기에 "빨갱이 타령"이 가능한 겁니다.

 

고로...

박근혜가 과거 박정희로 인해 벌어진 추악한 범죄 행위를 사과하고 인정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했던 과거의 행위에 대한 "정치적 명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구국의 결단, 불가피한 선택"이라 말하며 수없이 펼쳤던 논리의 기초를 부정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예상컨데...

박근혜는 조만간.... 어쩔 수 없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과거사 문제를 해석이 불분명한 말로 과거사 문제를 덮을 겁니다.

개그 프로에 나왔던 "같기도"처럼 해석이 분분할 수 밖에 없는 표현을 할 겁니다.

새누리는 그 표현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과거사 문제는 덮고 이제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하겠죠.

그 표현의 예를 들자면...

20여년 전 일왕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말했던 "통석(痛惜)의 (念)"이라는 해괴한 표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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